손님인 척 금은방 턴 여고생 2명 경찰에 덜미

입력 2016.06.09 (10: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금은방을 돌며 상습적으로 귀금속을 훔쳐 판 여고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9일 특수절도 혐의로 임모(18·여·고3)양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장물취득 혐의로 김모(35)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임양 등은 지난달 27일 오후 4시 25분쯤 경기도 안산시 한 금은방에서 76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이때부터 이달 1일까지 6일간 9차례에 걸쳐 804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고교 같은 반 친구 사이인 이들은 "부모님 선물을 사러 왔다"며 손님을 가장해 금은방에 들어간 뒤 1명이 업주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동안 나머지 1명이 귀금속을 훔치는 방식으로 범행해왔다.

절도행각 뒤엔 바로 인근 금은방으로 가서 장물을 처분했으며, 이 돈은 주로 화장품이나 옷을 사거나 남자친구 옷 선물, 술값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 등 장물을 취득한 금은방 주인 4명은 경찰에서 "장물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은 이들이 시세보다 싼 가격에 귀금속을 매입한 점이나 장부에 제대로 기재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장물인 줄 알면서 거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손님인 척 금은방 턴 여고생 2명 경찰에 덜미
    • 입력 2016-06-09 10:53:29
    사회
금은방을 돌며 상습적으로 귀금속을 훔쳐 판 여고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9일 특수절도 혐의로 임모(18·여·고3)양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장물취득 혐의로 김모(35)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임양 등은 지난달 27일 오후 4시 25분쯤 경기도 안산시 한 금은방에서 76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이때부터 이달 1일까지 6일간 9차례에 걸쳐 804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고교 같은 반 친구 사이인 이들은 "부모님 선물을 사러 왔다"며 손님을 가장해 금은방에 들어간 뒤 1명이 업주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동안 나머지 1명이 귀금속을 훔치는 방식으로 범행해왔다.

절도행각 뒤엔 바로 인근 금은방으로 가서 장물을 처분했으며, 이 돈은 주로 화장품이나 옷을 사거나 남자친구 옷 선물, 술값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 등 장물을 취득한 금은방 주인 4명은 경찰에서 "장물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은 이들이 시세보다 싼 가격에 귀금속을 매입한 점이나 장부에 제대로 기재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장물인 줄 알면서 거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