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선물거래 사이트로 70억 챙긴 일당 적발

입력 2016.06.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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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불법 선물거래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수십억 원을 챙긴 혐의로 운영자 이모(57)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종업원 한 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씨 등은 2014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사설 선물거래 사이트를 운영한 인터넷 증권방송이나 이메일 홍보를 통해 회원을 모아 가상 선물거래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한 뒤, 지정계좌로 현금을 입금하면 1:1 비율로 사이버머니를 충전시켜 주고 코스피 200지수 등의 등락을 예측해 배팅한 결과에 따라 수익금을 지급하는 형식으로 불법 선물거래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선물거래 사이트를 운영한 1년 6개월여 동안 이 씨 등은 회원 2,100여 명으로부터 230억 원을 입금받아 중개수수료나 회원 손실금으로 70억 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정상적으로 선물 거래를 하려면 최고 3천만 원의 예치금이 필요하지만, 이들은 50만 원이면 참여할 수 있게 해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달아난 총책 최모(49) 씨를 지명수배하고 관련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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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선물거래 사이트로 70억 챙긴 일당 적발
    • 입력 2016-06-09 11:11:08
    사회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불법 선물거래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수십억 원을 챙긴 혐의로 운영자 이모(57)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종업원 한 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씨 등은 2014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사설 선물거래 사이트를 운영한 인터넷 증권방송이나 이메일 홍보를 통해 회원을 모아 가상 선물거래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한 뒤, 지정계좌로 현금을 입금하면 1:1 비율로 사이버머니를 충전시켜 주고 코스피 200지수 등의 등락을 예측해 배팅한 결과에 따라 수익금을 지급하는 형식으로 불법 선물거래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선물거래 사이트를 운영한 1년 6개월여 동안 이 씨 등은 회원 2,100여 명으로부터 230억 원을 입금받아 중개수수료나 회원 손실금으로 70억 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정상적으로 선물 거래를 하려면 최고 3천만 원의 예치금이 필요하지만, 이들은 50만 원이면 참여할 수 있게 해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달아난 총책 최모(49) 씨를 지명수배하고 관련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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