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 1년간 폭행·협박해 돈 뜯은 ‘악질부부’ 구속

입력 2016.06.09 (11:14) 수정 2016.06.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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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가 있는 30대를 1년 동안 노예처럼 부리며 폭행하고, 갖은 이유로 협박해 부모로부터 돈을 뜯은 30대 '악질 부부'가 검찰에 붙잡혔다.

대부 중개업자인 A씨는 지난해 3월 대출을 알선받으려는 B씨를 만난 뒤, B씨의 체구가 왜소하고 정신분열병을 앓고 있어 의사소통에 장애가 있는 점을 이용해 1년동안 자신의 집안일을 시키고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검찰조사결과 드러났다.

또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가 자신의 부인을 성폭행 했다며 B씨의 부모를 협박해 합의금 명목 등으로 8차례에 걸쳐 7천만원 상당을 챙기기도 했다.

B씨 부모는 A씨가 요구하는 돈을 마련하려고 대부업체로부터 돈을 빌렸고, 아직 빚을 갚지도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B씨 아버지는 친권포기각서까지 쓰고 자살까지 기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지검은 A씨를 인질강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하고, 부인을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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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장애인 1년간 폭행·협박해 돈 뜯은 ‘악질부부’ 구속
    • 입력 2016-06-09 11:14:36
    • 수정2016-06-09 15:57:52
    사회
정신장애가 있는 30대를 1년 동안 노예처럼 부리며 폭행하고, 갖은 이유로 협박해 부모로부터 돈을 뜯은 30대 '악질 부부'가 검찰에 붙잡혔다.

대부 중개업자인 A씨는 지난해 3월 대출을 알선받으려는 B씨를 만난 뒤, B씨의 체구가 왜소하고 정신분열병을 앓고 있어 의사소통에 장애가 있는 점을 이용해 1년동안 자신의 집안일을 시키고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검찰조사결과 드러났다.

또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가 자신의 부인을 성폭행 했다며 B씨의 부모를 협박해 합의금 명목 등으로 8차례에 걸쳐 7천만원 상당을 챙기기도 했다.

B씨 부모는 A씨가 요구하는 돈을 마련하려고 대부업체로부터 돈을 빌렸고, 아직 빚을 갚지도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B씨 아버지는 친권포기각서까지 쓰고 자살까지 기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지검은 A씨를 인질강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하고, 부인을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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