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김수민·이군현 의원 검찰 고발

입력 2016.06.09 (12:05) 수정 2016.06.0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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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선거 관련 업체로부터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또, 보좌진의 급여를 돌려받아 사무소 운영비 등으로 쓴 혐의로 이군현 새누리당 의원도 고발됐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 ·13 총선 과정에서 선거 관련 업체로부터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김 의원과 사전 논의 등을 하고 선거 비용 회계를 허위보고한 혐의로 박선숙 의원과 왕주현 사무부총장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선관위는 김 의원 등이 선거 공보 업체와 2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면서 지난 3월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로 1억 천만 원을 챙긴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TV 광고 등 대행업체와 11억 원 상당의 사업을 계약하면서 6천8백 20만 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선관위는 이들 업체들이 건넨 리베이트는 김 의원이 운영하는 업체로 제공됐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 조사 결과 김 의원 등이 받은 리베이트는 국민의당의 선거 과정에서 TV 광고 비용 등으로 대부분 사용됐으며, 정당이나 개인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받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검찰의 조사를 예의 주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사자인 김수민 의원은 당 대변인을 통해 사실과 다르다면서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이와 함께 보좌진의 월급 2억 4천4백만 원을 돌려받은 뒤, 국회에 등록되지 않은 보좌진 급여 등으로 지출한 혐의로 이군현 새누리당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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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관위, 김수민·이군현 의원 검찰 고발
    • 입력 2016-06-09 12:07:50
    • 수정2016-06-09 13:21:14
    뉴스 12
<앵커 멘트>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선거 관련 업체로부터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또, 보좌진의 급여를 돌려받아 사무소 운영비 등으로 쓴 혐의로 이군현 새누리당 의원도 고발됐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 ·13 총선 과정에서 선거 관련 업체로부터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김 의원과 사전 논의 등을 하고 선거 비용 회계를 허위보고한 혐의로 박선숙 의원과 왕주현 사무부총장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선관위는 김 의원 등이 선거 공보 업체와 2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면서 지난 3월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로 1억 천만 원을 챙긴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TV 광고 등 대행업체와 11억 원 상당의 사업을 계약하면서 6천8백 20만 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선관위는 이들 업체들이 건넨 리베이트는 김 의원이 운영하는 업체로 제공됐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 조사 결과 김 의원 등이 받은 리베이트는 국민의당의 선거 과정에서 TV 광고 비용 등으로 대부분 사용됐으며, 정당이나 개인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받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검찰의 조사를 예의 주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사자인 김수민 의원은 당 대변인을 통해 사실과 다르다면서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이와 함께 보좌진의 월급 2억 4천4백만 원을 돌려받은 뒤, 국회에 등록되지 않은 보좌진 급여 등으로 지출한 혐의로 이군현 새누리당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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