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사패산서 숨진 여성 등산객, 목 졸려 피살
입력 2016.06.09 (13:00)
수정 2016.06.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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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의정부 사패산 숨진 여성 등산객, 피살 확인
경기도 의정부 사패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여성은 목이 졸려 살해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숨진 정 모(55)씨 시신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이 머리 손상과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라는 1차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정 씨가 먼저 머리 손상을 입은 뒤 목이 졸려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또 숨진 정 씨의 팔과 다리, 몸통 등 전신에 외부 압력에 의한 타박상이 관찰됐으며, 성폭행 흔적은 부검상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는 소견을 냈다.
정 씨는 어제(8일) 오전 7시 10분쯤 의정부시 사패산 8부 능선 호암사로부터 100여m 떨어진 지점에서 옷이 일부 벗겨진 상태로 엎드려 숨진 채 발견됐다.
정 씨는 시신으로 발견되기 전날인 7일 낮 12시 반쯤 의정부역 근처 마트에서 혼자 음식물을 구입한 뒤 산행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원래 산행을 함께 하기로 했던 친척을 만났다가 사정이 생겨 혼자 산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정 씨는 7일 낮 2시 반쯤 지인에게 '혼자 산에 왔다'며 음식 사진과 함께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냈으며, 이어 30분 뒤 '왜 혼자 갔느냐'는 지인의 질문에는 답이 없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2시 반에서 3시 10분 사이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등산로 입구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현장 증거물 등을 근거로 용의자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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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 사패산서 숨진 여성 등산객, 목 졸려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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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09 13:00:32
- 수정2016-06-09 16:51:22
[연관 기사] ☞ 의정부 사패산 숨진 여성 등산객, 피살 확인
경기도 의정부 사패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여성은 목이 졸려 살해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숨진 정 모(55)씨 시신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이 머리 손상과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라는 1차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정 씨가 먼저 머리 손상을 입은 뒤 목이 졸려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또 숨진 정 씨의 팔과 다리, 몸통 등 전신에 외부 압력에 의한 타박상이 관찰됐으며, 성폭행 흔적은 부검상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는 소견을 냈다.
정 씨는 어제(8일) 오전 7시 10분쯤 의정부시 사패산 8부 능선 호암사로부터 100여m 떨어진 지점에서 옷이 일부 벗겨진 상태로 엎드려 숨진 채 발견됐다.
정 씨는 시신으로 발견되기 전날인 7일 낮 12시 반쯤 의정부역 근처 마트에서 혼자 음식물을 구입한 뒤 산행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원래 산행을 함께 하기로 했던 친척을 만났다가 사정이 생겨 혼자 산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정 씨는 7일 낮 2시 반쯤 지인에게 '혼자 산에 왔다'며 음식 사진과 함께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냈으며, 이어 30분 뒤 '왜 혼자 갔느냐'는 지인의 질문에는 답이 없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2시 반에서 3시 10분 사이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등산로 입구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현장 증거물 등을 근거로 용의자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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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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