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희, 기권승으로 첫 백두장사

입력 2016.06.09 (16:08) 수정 2016.06.0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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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희(현대코끼리)가 상대 선수가 부상으로 기권하는 바람에 생애 처음 백두장사에 올랐다.

윤성희는 9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6 보은 단오 장사씨름대회 백두급(150㎏ 이하) 결승전에서 세 차례 백두장사를 차지한 김진(증평군청)과 맞붙었다.

김진은 첫 째판 시작 4초 만에 윤성희를 들배지기로 모래판에 쓰러뜨렸다. 하지만 김진은 이때 오른쪽 무릎이 꺾여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쓰러진 뒤 일어나지 못했다.

윤성희는 김진이 치료를 받고 다시 모래판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렸지만 대결은 이어지지 못했다.

윤성희는 지금까지 8강에 오른 것이 백두급 최고 성적이었지만 김진의 기권으로 처음 백두장사 꽃가마를 탔다.

윤성희는 "내가 잘해서 백두장사에 오른 것이 아니라 상대의 기권으로 백두장사에 올라 아직 아무런 기분이 나지 않는다"며 "김진은 친구라서 마음이 많이 쓰인다"고 말했다.

품위 결정전에서는 정경진(울산동구청)이 임진원(영월군청)을 물리치고 2품에 올랐다.

◇ 백두장사 결정전

▲ 장사= 윤성희(현대코끼리)

▲ 1품= 김진(증평군청)

▲ 2품= 정경진(울산동구청)

▲ 3품= 임진원(영월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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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희, 기권승으로 첫 백두장사
    • 입력 2016-06-09 16:08:40
    • 수정2016-06-09 18:11:58
    연합뉴스
윤성희(현대코끼리)가 상대 선수가 부상으로 기권하는 바람에 생애 처음 백두장사에 올랐다.

윤성희는 9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6 보은 단오 장사씨름대회 백두급(150㎏ 이하) 결승전에서 세 차례 백두장사를 차지한 김진(증평군청)과 맞붙었다.

김진은 첫 째판 시작 4초 만에 윤성희를 들배지기로 모래판에 쓰러뜨렸다. 하지만 김진은 이때 오른쪽 무릎이 꺾여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쓰러진 뒤 일어나지 못했다.

윤성희는 김진이 치료를 받고 다시 모래판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렸지만 대결은 이어지지 못했다.

윤성희는 지금까지 8강에 오른 것이 백두급 최고 성적이었지만 김진의 기권으로 처음 백두장사 꽃가마를 탔다.

윤성희는 "내가 잘해서 백두장사에 오른 것이 아니라 상대의 기권으로 백두장사에 올라 아직 아무런 기분이 나지 않는다"며 "김진은 친구라서 마음이 많이 쓰인다"고 말했다.

품위 결정전에서는 정경진(울산동구청)이 임진원(영월군청)을 물리치고 2품에 올랐다.

◇ 백두장사 결정전

▲ 장사= 윤성희(현대코끼리)

▲ 1품= 김진(증평군청)

▲ 2품= 정경진(울산동구청)

▲ 3품= 임진원(영월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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