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울메트로·강남역 등 압수수색

입력 2016.06.09 (17:07) 수정 2016.06.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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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사망 사고의 원인과 이른바 '메피아' 비리를 파헤치기 위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경찰이 서울메트로와 용역업체, 구의역 등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서울메트로 본사와 용역업체 등 10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로 숨진 김 모 군의 소속업체 은성PSD와 지난해 강남역 사망 사고와 관련해 유진메트로컴, 사고 발생 장소인 강남역과 구의역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압수수색에만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와 서울 광진경찰서, 강남경찰서에서 경찰 백60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경찰은 서울메트로와 은성PSD, 유진메트로컴 간의 승강장 안전문 유지관리 위탁용역과 관련된 서류와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일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서울메트로가 전직 임원들로 구성된 은성PSD 등과 특혜성 용역 계약을 맺고, 사업비를 과다하게 지급해 수백억 원대의 손실을 보게 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KBS가 단독 보도한 서울메트로의 작업일지 조작 요구와 관련해서도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스크린도어 사망사고의 원인과 관리·감독 책임 여부, 특혜성 용역 계약의 위법성 등 위탁업무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집중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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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서울메트로·강남역 등 압수수색
    • 입력 2016-06-09 17:08:15
    • 수정2016-06-09 17: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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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사망 사고의 원인과 이른바 '메피아' 비리를 파헤치기 위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경찰이 서울메트로와 용역업체, 구의역 등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서울메트로 본사와 용역업체 등 10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로 숨진 김 모 군의 소속업체 은성PSD와 지난해 강남역 사망 사고와 관련해 유진메트로컴, 사고 발생 장소인 강남역과 구의역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압수수색에만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와 서울 광진경찰서, 강남경찰서에서 경찰 백60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경찰은 서울메트로와 은성PSD, 유진메트로컴 간의 승강장 안전문 유지관리 위탁용역과 관련된 서류와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일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서울메트로가 전직 임원들로 구성된 은성PSD 등과 특혜성 용역 계약을 맺고, 사업비를 과다하게 지급해 수백억 원대의 손실을 보게 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KBS가 단독 보도한 서울메트로의 작업일지 조작 요구와 관련해서도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스크린도어 사망사고의 원인과 관리·감독 책임 여부, 특혜성 용역 계약의 위법성 등 위탁업무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집중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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