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미국 대도시 최초 ‘소다세’ 도입 앞둬

입력 2016.06.09 (17:46) 수정 2016.06.0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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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가 미국 대도시로는 처음으로 탄산음료에 대한 세금인 '소다세'(Soda Tax)를 도입할 전망이라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필라델피아 시의회 위원회는 설탕이나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음료 1온스(28.35g)당 1.5센트(약 17원)의 소다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수정안을 8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수정안이 오는 16일 시의회 전체회의에서 통과되면 필라델피아는 미국에서 소다세를 도입한 첫 대도시가 된다.

소다세는 설탕이 들어간 음료에 부과되는 특별 소비세로,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이 비만과 당뇨를 막기 위해 도입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미국에서는 현재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 시만이 소다세를 부과하고 있다.

소다세가 도입되면 내년 약 9천100만 달러(약 1천50억원)의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케니 시장은 소다세로 확보한 재원으로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시 도서관과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을 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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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라델피아, 미국 대도시 최초 ‘소다세’ 도입 앞둬
    • 입력 2016-06-09 17:46:30
    • 수정2016-06-09 18:08:21
    국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가 미국 대도시로는 처음으로 탄산음료에 대한 세금인 '소다세'(Soda Tax)를 도입할 전망이라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필라델피아 시의회 위원회는 설탕이나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음료 1온스(28.35g)당 1.5센트(약 17원)의 소다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수정안을 8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수정안이 오는 16일 시의회 전체회의에서 통과되면 필라델피아는 미국에서 소다세를 도입한 첫 대도시가 된다.

소다세는 설탕이 들어간 음료에 부과되는 특별 소비세로,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이 비만과 당뇨를 막기 위해 도입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미국에서는 현재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 시만이 소다세를 부과하고 있다.

소다세가 도입되면 내년 약 9천100만 달러(약 1천50억원)의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케니 시장은 소다세로 확보한 재원으로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시 도서관과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을 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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