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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 자금세탁 의혹’ 유럽계 투자회사, “‘북한 내 사업’ 즉각 중단”
입력 2016.06.09 (20:05) 정치
북한과 합작 회사를 운영하며 자금세탁을 도운 의혹을 받았던 유럽계 투자회사 '피닉스 커머셜 벤처스'가 북한 내 사업 해산 절차에 들어갔다.

피닉스 커머셜 벤처스는 오늘(9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를 열어 북한에서 사업을 '즉각' 중단키로 했다면서 회사가 해산 수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 해산 절차가 마무리되면 추가 공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지난 2003년 북한 문화성과 50대 50 지분으로 합작해 평양에 DVD 플레이어와 화면 노래 반주기 등을 생산·판매하는 하나전자를 설립했다. 그러다 지난해 9월 돌연 '타협할 수 없는 의견 차이'로 인해 합작을 종료한다고 선언했다.

피닉스 측은 하나전자의 종업원이 230 명이라고 밝혔지만, 투자액과 매출 규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나전자는 북한 최초로 품질 보증과 대리점을 통한 판매 등 서구식 자본주의 경영 방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기도 했다.

산업은행 김영희 북한경제팀장은 피닉스의 해산 절차 발표에 대해 "국제적인 대북 제재로 인해 북한과의 사업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터넷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지난 4월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피닉스 커머셜 벤처스라는 유령회사가 발견됐다며 "북한과의 합작법인인 '하나 전자'를 통해 조달한 외화 자금을 역외 탈세 지역으로 빼돌려 자유롭게 운용하는 데 이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북한 정권 자금세탁 의혹’ 유럽계 투자회사, “‘북한 내 사업’ 즉각 중단”
    • 입력 2016-06-09 20:05:41
    정치
북한과 합작 회사를 운영하며 자금세탁을 도운 의혹을 받았던 유럽계 투자회사 '피닉스 커머셜 벤처스'가 북한 내 사업 해산 절차에 들어갔다.

피닉스 커머셜 벤처스는 오늘(9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를 열어 북한에서 사업을 '즉각' 중단키로 했다면서 회사가 해산 수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 해산 절차가 마무리되면 추가 공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지난 2003년 북한 문화성과 50대 50 지분으로 합작해 평양에 DVD 플레이어와 화면 노래 반주기 등을 생산·판매하는 하나전자를 설립했다. 그러다 지난해 9월 돌연 '타협할 수 없는 의견 차이'로 인해 합작을 종료한다고 선언했다.

피닉스 측은 하나전자의 종업원이 230 명이라고 밝혔지만, 투자액과 매출 규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나전자는 북한 최초로 품질 보증과 대리점을 통한 판매 등 서구식 자본주의 경영 방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기도 했다.

산업은행 김영희 북한경제팀장은 피닉스의 해산 절차 발표에 대해 "국제적인 대북 제재로 인해 북한과의 사업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터넷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지난 4월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피닉스 커머셜 벤처스라는 유령회사가 발견됐다며 "북한과의 합작법인인 '하나 전자'를 통해 조달한 외화 자금을 역외 탈세 지역으로 빼돌려 자유롭게 운용하는 데 이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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