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들겨 패고 싶다” “막말 사과하라”…새누리 의총 계파 충돌

입력 2016.06.09 (20:05) 수정 2016.06.0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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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오늘)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일부 참석 의원들 간의 가시돋친 설전이 오고 갔다.

의원 총회가 비공개로 전환된 후에 함진규 의원이 발언을 신청해 "친박이니 비박이니 하며 계속 당내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있는데 두들겨 패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진규 의원은 당 내에서 친박계로 분류된다.

그러자 비박계로 분류되는 하태경 의원이 "패버리다니, 막말 아니냐 사과하라"고 요구했고, 정진석 원내대표가 "엄중한 시기에 우리가 이렇게 싸우면 국민이 어떻게 보겠느냐"며 언쟁을 제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진규 의원은 격앙된 표현을 썼다는 지적에 대해 기자들과 만나 "격앙된게 아니고 국민들은 힘들어하는데 정치권이 위로는 못할망정 싸우는 모습만 비춰지니까"라며 "누구를 공격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에 대해 기자들과 만나 "말 자체가 과해서 문제제기 한거지 정치적인 이야기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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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09 20:05:43
    • 수정2016-06-09 20:29:48
    정치
9일(오늘)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일부 참석 의원들 간의 가시돋친 설전이 오고 갔다.

의원 총회가 비공개로 전환된 후에 함진규 의원이 발언을 신청해 "친박이니 비박이니 하며 계속 당내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있는데 두들겨 패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진규 의원은 당 내에서 친박계로 분류된다.

그러자 비박계로 분류되는 하태경 의원이 "패버리다니, 막말 아니냐 사과하라"고 요구했고, 정진석 원내대표가 "엄중한 시기에 우리가 이렇게 싸우면 국민이 어떻게 보겠느냐"며 언쟁을 제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진규 의원은 격앙된 표현을 썼다는 지적에 대해 기자들과 만나 "격앙된게 아니고 국민들은 힘들어하는데 정치권이 위로는 못할망정 싸우는 모습만 비춰지니까"라며 "누구를 공격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에 대해 기자들과 만나 "말 자체가 과해서 문제제기 한거지 정치적인 이야기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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