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종이가 달러로’…12억 사기 행각

입력 2016.06.09 (21:42) 수정 2016.06.0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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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직도 이런 사기가 통합니다.

"특수 장비를 사용하면 검은 종이를 미화 100달러짜리로 바꿀 수 있다."

이른바 '블랙머니' 사기를 쳐 무려 12억 원을 챙긴 라이베리아인이 붙잡혔습니다.

엄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동 모터가 달린 기계에 검은 종이를 넣자 100달러짜리 미화 지폐로 변해 나옵니다.

이번에는 액체 속에 검은 종이를 넣어 씻으니 서서히 미화 지폐로 바뀝니다.

검은 종이를 지폐로 바꿀 수 있다는 이른바 '블랙머니' 사기입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검은 종이를 지폐로 바꿀 수 있다고 속여 피해자 4명으로부터 검은 종이 판매금과 장비 임대료 명목으로 약 12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라이베리아인 42살 K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K씨는 미리 기계에 진짜 지폐를 넣어놓거나, 지폐에 검은 가루를 묻힌 뒤 세제로 추정되는 약품으로 씻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쓰인 장비 등을 압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비슷한 범행에 속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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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 종이가 달러로’…12억 사기 행각
    • 입력 2016-06-09 21:42:54
    • 수정2016-06-09 21:54:41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아직도 이런 사기가 통합니다.

"특수 장비를 사용하면 검은 종이를 미화 100달러짜리로 바꿀 수 있다."

이른바 '블랙머니' 사기를 쳐 무려 12억 원을 챙긴 라이베리아인이 붙잡혔습니다.

엄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동 모터가 달린 기계에 검은 종이를 넣자 100달러짜리 미화 지폐로 변해 나옵니다.

이번에는 액체 속에 검은 종이를 넣어 씻으니 서서히 미화 지폐로 바뀝니다.

검은 종이를 지폐로 바꿀 수 있다는 이른바 '블랙머니' 사기입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검은 종이를 지폐로 바꿀 수 있다고 속여 피해자 4명으로부터 검은 종이 판매금과 장비 임대료 명목으로 약 12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라이베리아인 42살 K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K씨는 미리 기계에 진짜 지폐를 넣어놓거나, 지폐에 검은 가루를 묻힌 뒤 세제로 추정되는 약품으로 씻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쓰인 장비 등을 압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비슷한 범행에 속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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