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경제 파탄”…쓰레기 뒤지는 베네수엘라

입력 2016.06.09 (23:16) 수정 2016.06.10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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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온갖 복지 혜택을 앞세워 좌파 열풍을 주도했던 베네수엘라, 한때 남미의 부자 나라로 꼽혔지만, 이젠 배고픈 국민들이 먹을 것을 찾아 쓰레기를 뒤지는 상황으로 전락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쓰레기 더미 속을 파헤칩니다.

시장에서 버린 썩은 과일이나 채소 중에 먹을 만한 것을 찾기 위해섭니다.

주운 것을 그자리에서 먹기도 하고 주머니에 골라 담기도 합니다.

<인터뷰> 호아나 파리아스(주부) :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세요. 먹을 게 없어 굶고 있어요. 아이들은 영양 실조에 걸렸으니 주워 먹기라도 해야죠."

이제는 회사원이나 대학생 등 중산층까지 쓰레기를 뒤지고 일부는 주운 물건을 되팔기도 합니다.

<인터뷰> 호스리아나(대학생) : "이제는 음식을 구할 수 없어요.사려고 줄 서도 결국 못 사요."

돈이 있어도 물자가 부족해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 인접국인 콜롬비아로 가기도 합니다.

<인터뷰> 마리아 에스피노사(베네수엘라인) : "우리나라에 없는 밀가루랑 휴지, 세제, 크림을 샀어요."

한 때 오일머니로 중남미 부국으로 불리던 베네수엘라가 경제파탄으로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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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경제 파탄”…쓰레기 뒤지는 베네수엘라
    • 입력 2016-06-09 23:42:37
    • 수정2016-06-10 01: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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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온갖 복지 혜택을 앞세워 좌파 열풍을 주도했던 베네수엘라, 한때 남미의 부자 나라로 꼽혔지만, 이젠 배고픈 국민들이 먹을 것을 찾아 쓰레기를 뒤지는 상황으로 전락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쓰레기 더미 속을 파헤칩니다.

시장에서 버린 썩은 과일이나 채소 중에 먹을 만한 것을 찾기 위해섭니다.

주운 것을 그자리에서 먹기도 하고 주머니에 골라 담기도 합니다.

<인터뷰> 호아나 파리아스(주부) :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세요. 먹을 게 없어 굶고 있어요. 아이들은 영양 실조에 걸렸으니 주워 먹기라도 해야죠."

이제는 회사원이나 대학생 등 중산층까지 쓰레기를 뒤지고 일부는 주운 물건을 되팔기도 합니다.

<인터뷰> 호스리아나(대학생) : "이제는 음식을 구할 수 없어요.사려고 줄 서도 결국 못 사요."

돈이 있어도 물자가 부족해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 인접국인 콜롬비아로 가기도 합니다.

<인터뷰> 마리아 에스피노사(베네수엘라인) : "우리나라에 없는 밀가루랑 휴지, 세제, 크림을 샀어요."

한 때 오일머니로 중남미 부국으로 불리던 베네수엘라가 경제파탄으로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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