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인 척’ 금은방 턴 간 큰 여고생들

입력 2016.06.09 (23:20) 수정 2016.06.10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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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손님인 척하며 한산한 금은방에서 귀금속 수백만 원 어치를 훔쳐 팔아 유흥비로 탕진한 여고생들이 붙잡혔습니다.

서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은방에서 여성 두 명이 귀금속을 고릅니다.

한 명이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다른 한 명은 물건을 고르는 척 하더니 재빨리 손에 쥐어 주머니에 넣습니다.

이들이 이곳에서 훔친 물건은 팔찌와 귀걸이 등 모두 110만원 어치.

알고 보니 이들 여성은 18살 임 모 양 등 여고생들이었습니다.

임 양 등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6일동안 경기도 안산과 안양 일대 금은방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가 총 9차례에 걸쳐 8백 4만 원 어치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장재덕(경기 군포경찰서 형사과장) : "엄마한테 줄 선물을 사러왔는데 금목걸이나 팔찌를 좀 보여달라, 열 개 스무 개 꽂힌 것을 다 꺼내놓고 보는 사이에 또 한 애가 '이건 어떻게 되죠?'하고 시선을 끌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훔친 물건은 인근 금은방으로 가서 처분한 뒤 화장품이나 옷을 사거나 남자친구 옷 선물, 유흥비 등에 모두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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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님인 척’ 금은방 턴 간 큰 여고생들
    • 입력 2016-06-09 23:42:37
    • 수정2016-06-10 01: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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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손님인 척하며 한산한 금은방에서 귀금속 수백만 원 어치를 훔쳐 팔아 유흥비로 탕진한 여고생들이 붙잡혔습니다.

서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은방에서 여성 두 명이 귀금속을 고릅니다.

한 명이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다른 한 명은 물건을 고르는 척 하더니 재빨리 손에 쥐어 주머니에 넣습니다.

이들이 이곳에서 훔친 물건은 팔찌와 귀걸이 등 모두 110만원 어치.

알고 보니 이들 여성은 18살 임 모 양 등 여고생들이었습니다.

임 양 등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6일동안 경기도 안산과 안양 일대 금은방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가 총 9차례에 걸쳐 8백 4만 원 어치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장재덕(경기 군포경찰서 형사과장) : "엄마한테 줄 선물을 사러왔는데 금목걸이나 팔찌를 좀 보여달라, 열 개 스무 개 꽂힌 것을 다 꺼내놓고 보는 사이에 또 한 애가 '이건 어떻게 되죠?'하고 시선을 끌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훔친 물건은 인근 금은방으로 가서 처분한 뒤 화장품이나 옷을 사거나 남자친구 옷 선물, 유흥비 등에 모두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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