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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외유 90%가 회기중에…혈세 121억 원 투입
입력 2016.06.10 (21:17) 수정 2016.06.10 (22:4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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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의원들이 의원 외교라며 막대한 예산을 들여 해외에 나가고 있는데, 대부분 국회 회기 중에 나가고 있어 본연의 입법 활동에 소홀하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일정도 의원 외교와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아 사실상의 외유라는 말까지 듣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가 열리고 있던 지난달 10일...

국회 산자위 소속 의원 5명이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습니다.

5박 7일 일정에, 비용 2천8백만 원이 들었습니다.

19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한 건의 민생 법안이라도 더 심의해 통과시켜야 했지만, 이 의원들은 외면한 겁니다.

<녹취> 국회 관계자(음성변조) : "(방문 목적은) 설비 관련 동남아 투자 현황 점검, 세부적인 것은 정보공개 청구로 해 주시면…"

더 심각한 건 5명 모두 20대 국회 입성에 실패해 당분간 의정 활동을 할 일이 없는 의원들이었다는 겁니다.

같은 시기, 다른 의원 2명도 레바논으로 떠났습니다.

이번에도 한 명은 국회 재입성에 실패한 의원이었습니다.

당시 일정입니다.

나흘 일정 중 레바논 의원들과는 첫날만 면담과 오찬을 통해 만났습니다.

나머지는 우리 군 부대와 난민 센터 방문, 현지 박물관 시찰 등으로 짜여 있습니다.

지난 19대 국회에서 의원 외교 명목으로 해외에 다녀온 의원은 278명.

이 중 90%인 252명이 국회 회기 중에 다녀왔습니다.

<인터뷰> 이옥남(바른사회시민회의 정치실장) : "기본적인 책무를 내팽개쳐 버리고 외유를 가는 거기 때문에 어떤 이유이든지 간에 정당화시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9대 국회 4년간 비공개 대상인 국회의장을 제외하고, 351차례의 의원 외교에 세금 121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귀국 뒤 20일 이내에 제출해야 하는 의원 외교 결과보고서도 기한을 넘기거나 내용이 부실한 경우가 많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 의원 외유 90%가 회기중에…혈세 121억 원 투입
    • 입력 2016-06-10 21:18:16
    • 수정2016-06-10 22:42:59
    뉴스 9
<앵커 멘트>

국회의원들이 의원 외교라며 막대한 예산을 들여 해외에 나가고 있는데, 대부분 국회 회기 중에 나가고 있어 본연의 입법 활동에 소홀하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일정도 의원 외교와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아 사실상의 외유라는 말까지 듣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가 열리고 있던 지난달 10일...

국회 산자위 소속 의원 5명이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습니다.

5박 7일 일정에, 비용 2천8백만 원이 들었습니다.

19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한 건의 민생 법안이라도 더 심의해 통과시켜야 했지만, 이 의원들은 외면한 겁니다.

<녹취> 국회 관계자(음성변조) : "(방문 목적은) 설비 관련 동남아 투자 현황 점검, 세부적인 것은 정보공개 청구로 해 주시면…"

더 심각한 건 5명 모두 20대 국회 입성에 실패해 당분간 의정 활동을 할 일이 없는 의원들이었다는 겁니다.

같은 시기, 다른 의원 2명도 레바논으로 떠났습니다.

이번에도 한 명은 국회 재입성에 실패한 의원이었습니다.

당시 일정입니다.

나흘 일정 중 레바논 의원들과는 첫날만 면담과 오찬을 통해 만났습니다.

나머지는 우리 군 부대와 난민 센터 방문, 현지 박물관 시찰 등으로 짜여 있습니다.

지난 19대 국회에서 의원 외교 명목으로 해외에 다녀온 의원은 278명.

이 중 90%인 252명이 국회 회기 중에 다녀왔습니다.

<인터뷰> 이옥남(바른사회시민회의 정치실장) : "기본적인 책무를 내팽개쳐 버리고 외유를 가는 거기 때문에 어떤 이유이든지 간에 정당화시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9대 국회 4년간 비공개 대상인 국회의장을 제외하고, 351차례의 의원 외교에 세금 121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귀국 뒤 20일 이내에 제출해야 하는 의원 외교 결과보고서도 기한을 넘기거나 내용이 부실한 경우가 많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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