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짙은 안개로 항공기 운항 차질

<앵커 멘트>

제주공항에 어제 낮부터 짙은 안개가 껴 밤사이 항공기 회항과 지연이 잇따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7시 35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올 예정이던 티웨이항공 항공기가 결국, 인천공항으로 회항한 건 오늘 새벽 1시 40분쯤.

제주 공항에 어제 낮부터 저시정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짙게 낀 안개로 인해 착륙하지 못한 겁니다.

근처 무안공항으로 돌아갔다. 제주로 다시 출발했지만 결국, 인천 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이 항공기가 제주에 도착하지 못하면서 뒤이어 제주에서 김포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편까지 추가로 결항하면서 승객 백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등 또 다른 항공기 3편도 제주에서의 출발이 늦어지면서 김포 공항의 야간 운항 금지 시간에 걸려, 인천 공항으로 최종 목적지를 바꿔야 했습니다.

이번 안개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151편이 지연 운항했다고 제주공항은 밝혔습니다.

제주공항의 짙은 안개는 오늘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제주공항기상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