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수민 리베이트’ 관련 교수 등 소환 조사

입력 2016.06.13 (06:16) 수정 2016.06.1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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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 의원의 대학 지도교수 김 모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김 교수는 리베이트 의혹은 부인하면서 일부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의 총선 홍보 관련 사례비 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숙명여대 김 모 교수를 지난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김 교수는 검찰 조사에서 회계 담당 직원이 없어 디자이너들이 회계 처리를 하다보니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김 의원이 대표로 있던 브랜드호텔 측이 받은 돈도 리베이트가 아니라 '창의적인 작업'의 '대가'였다고 주장했습니다.

TF 역시 국민의당 소속이 아닌 업체 소속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교수는 김 의원의 대학 지도교수로, 국민의당 홍보 TF에서 김 의원과 함께 활동했습니다.

김수민 의원은 총선 당시 국민의당 홍보위원장으로, 자신이 대표로 있었던 업체를 통해 다른 업체들과 32억 원 규모의 허위 계약을 맺고, 1억7천여 만 원의 사례비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국민의당 홍보 TF가 업체 계좌와 연결된 체크카드를 받아 6천만 원을 사용한 혐의도 검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는 허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홍보 업체 관계자 5명을 잇따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은 이상돈 단장을 중심으로 한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오늘부터 활동에 들어갑니다.

진상조사단은 리베이트 의혹과 함께, 김수민 의원이 비례대표 7번에 배치된 경위까지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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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김수민 리베이트’ 관련 교수 등 소환 조사
    • 입력 2016-06-13 06:18:16
    • 수정2016-06-13 07: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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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 의원의 대학 지도교수 김 모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김 교수는 리베이트 의혹은 부인하면서 일부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의 총선 홍보 관련 사례비 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숙명여대 김 모 교수를 지난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김 교수는 검찰 조사에서 회계 담당 직원이 없어 디자이너들이 회계 처리를 하다보니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김 의원이 대표로 있던 브랜드호텔 측이 받은 돈도 리베이트가 아니라 '창의적인 작업'의 '대가'였다고 주장했습니다.

TF 역시 국민의당 소속이 아닌 업체 소속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교수는 김 의원의 대학 지도교수로, 국민의당 홍보 TF에서 김 의원과 함께 활동했습니다.

김수민 의원은 총선 당시 국민의당 홍보위원장으로, 자신이 대표로 있었던 업체를 통해 다른 업체들과 32억 원 규모의 허위 계약을 맺고, 1억7천여 만 원의 사례비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국민의당 홍보 TF가 업체 계좌와 연결된 체크카드를 받아 6천만 원을 사용한 혐의도 검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는 허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홍보 업체 관계자 5명을 잇따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은 이상돈 단장을 중심으로 한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오늘부터 활동에 들어갑니다.

진상조사단은 리베이트 의혹과 함께, 김수민 의원이 비례대표 7번에 배치된 경위까지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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