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여왕 90세 생일로 들썩…왕실 인기 비결은?

입력 2016.06.13 (12:30) 수정 2016.06.13 (12: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0세 생일을 맞는 각종 화려한 행사가 3달 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많은 세금이 들어갔지만 시민들의 불만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축하 비행단의 화려한 연기가 버킹엉 궁 위를 수놓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90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겁니다.

재위 63년 7개월을 넘어선 영국 최장수 군주의 생일인 만큼 천여 명의 기마병이 총출동해 18세기 열병식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녹취> 자만드(관광객) : "독특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무척 행복합니다."

여왕의 실제 생일은 4월 21일. 그러나 좀 더 따뜻한 6월 11일을 공식 생일로 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4월부터 6월까지 여왕 생일 축하 행사가 곳곳에서 이어져 왔습니다.

많은 세금이 쓰였지만 국민들의 불만은 거의 없습니다.

왕실을 통해 벌어들이는 국가 이익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한 조사 결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와 조지 왕자 등의 인기로 인한 부가가치 그리고 관광 수익 등을 합쳤을 때 77조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특권을 버리고 서민과 함께하려는 노력이 더해지면서 국민들의 신뢰가 높습니다.

<인터뷰> 브라이언(영국 국민) : "여왕을 보러 관광객이 많이 오기 때문에 충분한 가치가 있고 영국을 대표한다고 생각합니다."

영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왕으로 꼽히기도 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인기는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英 여왕 90세 생일로 들썩…왕실 인기 비결은?
    • 입력 2016-06-13 12:36:48
    • 수정2016-06-13 12:43:59
    뉴스 12
<앵커 멘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0세 생일을 맞는 각종 화려한 행사가 3달 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많은 세금이 들어갔지만 시민들의 불만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축하 비행단의 화려한 연기가 버킹엉 궁 위를 수놓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90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겁니다.

재위 63년 7개월을 넘어선 영국 최장수 군주의 생일인 만큼 천여 명의 기마병이 총출동해 18세기 열병식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녹취> 자만드(관광객) : "독특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무척 행복합니다."

여왕의 실제 생일은 4월 21일. 그러나 좀 더 따뜻한 6월 11일을 공식 생일로 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4월부터 6월까지 여왕 생일 축하 행사가 곳곳에서 이어져 왔습니다.

많은 세금이 쓰였지만 국민들의 불만은 거의 없습니다.

왕실을 통해 벌어들이는 국가 이익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한 조사 결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와 조지 왕자 등의 인기로 인한 부가가치 그리고 관광 수익 등을 합쳤을 때 77조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특권을 버리고 서민과 함께하려는 노력이 더해지면서 국민들의 신뢰가 높습니다.

<인터뷰> 브라이언(영국 국민) : "여왕을 보러 관광객이 많이 오기 때문에 충분한 가치가 있고 영국을 대표한다고 생각합니다."

영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왕으로 꼽히기도 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인기는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