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얼굴까지 영향’ 골반 균형의 중요성

입력 2016.06.13 (12:38) 수정 2016.06.1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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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정보충전 시간에는 척추와 다리를 이어주는 중요한 신체부위 골반에 대한 얘기를 해봅니다.

의외로 골반이 틀어진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골반이 틀어지면 허리통증은 물론 심하면 안면비대칭으로도 이어진다고 합니다.

골반건강 지키는 법 살펴봅니다.

<리포트>

주부 이지영 씨는 2년 전부터 골반통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이지영(주부) : “둘째를 임신한 후에 골반이 벌어지면서 점점 통증이 느껴졌어요.통증이 심할 때는 거의 종일 누워 있었어요.”

임산부의 약 40%가 이런 골반통증을 경험하는데요. 걷기조차 힘들 때도 많았는데요.

임신기간 아기가 자라면서 자궁이 커지고 골반을 압박하기 때문입니다.

한 조사를 보면 골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남성보다 여성이 2배 정도 많았습니다.

릴렉신이라는 호르몬 때문인데요, 여성의 골반은 이 호르몬에 의해 늘어나고 줄기를 반복하면서 골반관련 질환에 쉽게 노출됩니다.

이지영씨의 골반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좌우 대칭이 맞아야 할 골반은 현재 오른쪽 골반이 왼쪽보다 1.34cm가량 내려가 있는 상황.

허리에도 영향을 미쳐 곧게 뻗어야 할 척추가 곡선으로 휘었고요.

골반이 틀어지면서 걸음걸이도 바르지 못해 오른쪽 다리에 하중이 더 많이 실렸습니다.

<인터뷰> 김수연(체형 교정 전문의) : “골반이 기울어지면 척추가 휘어지게 됩니다. 그로 인해 계속 한쪽 근육이 수축되면서 근육 밑으로 내려가는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디스크와 아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골반 틀어짐을 방치할 경우 척추 측만, 다리 길이 차이, 안면 비대칭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럼 내 골반이 틀어졌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다리를 꼬고 앉는 게 편하거나 한쪽 신발 굽이 더 닳고, 양쪽 어깨높이가 다르고 치마가 한쪽으로만 돌아간다가나 잘 때 옆으로 누워야 편하게 느껴진다는 자가진단법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골반 틀어짐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런 골반 틀어짐을 예방하려면 꾸준한 운동이 필요한데요.

<인터뷰> 유리나(운동처방사) : “의자를 통해서 골반의 틀어짐을 완화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배워볼 겁니다.”

먼저 의자에 바른 자세로 앉은 후, 한쪽 다리를 반대편 무릎에 올립니다.

두 팔을 앞으로 쭉 뻗은 후에 상체를 천천히 숙여주면 되는데요.

같은 자세로 좌, 우 열 번씩 10회 반복합니다.

두 번째 동작입니다.

의자에 앉아 한쪽 다리를 옆으로 쫙 뻗습니다.

무릎이 굽혀지지 않게 주의하면서, 상체를 뻗은 다리의 반대 방향으로 돌립니다.

이 동작도 좌, 우 열 번씩 10회 반복해주면 됩니다.

이렇게 간단한 의자 스트레칭만으로도 골반 틀어짐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골반을 잡아야 건강도 지킬 수 있습니다.

지금 내 골반은 안녕한지, 확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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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얼굴까지 영향’ 골반 균형의 중요성
    • 입력 2016-06-13 12:45:18
    • 수정2016-06-13 13:15:57
    뉴스 12
<앵커 멘트>

오늘 정보충전 시간에는 척추와 다리를 이어주는 중요한 신체부위 골반에 대한 얘기를 해봅니다.

의외로 골반이 틀어진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골반이 틀어지면 허리통증은 물론 심하면 안면비대칭으로도 이어진다고 합니다.

골반건강 지키는 법 살펴봅니다.

<리포트>

주부 이지영 씨는 2년 전부터 골반통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이지영(주부) : “둘째를 임신한 후에 골반이 벌어지면서 점점 통증이 느껴졌어요.통증이 심할 때는 거의 종일 누워 있었어요.”

임산부의 약 40%가 이런 골반통증을 경험하는데요. 걷기조차 힘들 때도 많았는데요.

임신기간 아기가 자라면서 자궁이 커지고 골반을 압박하기 때문입니다.

한 조사를 보면 골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남성보다 여성이 2배 정도 많았습니다.

릴렉신이라는 호르몬 때문인데요, 여성의 골반은 이 호르몬에 의해 늘어나고 줄기를 반복하면서 골반관련 질환에 쉽게 노출됩니다.

이지영씨의 골반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좌우 대칭이 맞아야 할 골반은 현재 오른쪽 골반이 왼쪽보다 1.34cm가량 내려가 있는 상황.

허리에도 영향을 미쳐 곧게 뻗어야 할 척추가 곡선으로 휘었고요.

골반이 틀어지면서 걸음걸이도 바르지 못해 오른쪽 다리에 하중이 더 많이 실렸습니다.

<인터뷰> 김수연(체형 교정 전문의) : “골반이 기울어지면 척추가 휘어지게 됩니다. 그로 인해 계속 한쪽 근육이 수축되면서 근육 밑으로 내려가는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디스크와 아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골반 틀어짐을 방치할 경우 척추 측만, 다리 길이 차이, 안면 비대칭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럼 내 골반이 틀어졌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다리를 꼬고 앉는 게 편하거나 한쪽 신발 굽이 더 닳고, 양쪽 어깨높이가 다르고 치마가 한쪽으로만 돌아간다가나 잘 때 옆으로 누워야 편하게 느껴진다는 자가진단법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골반 틀어짐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런 골반 틀어짐을 예방하려면 꾸준한 운동이 필요한데요.

<인터뷰> 유리나(운동처방사) : “의자를 통해서 골반의 틀어짐을 완화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배워볼 겁니다.”

먼저 의자에 바른 자세로 앉은 후, 한쪽 다리를 반대편 무릎에 올립니다.

두 팔을 앞으로 쭉 뻗은 후에 상체를 천천히 숙여주면 되는데요.

같은 자세로 좌, 우 열 번씩 10회 반복합니다.

두 번째 동작입니다.

의자에 앉아 한쪽 다리를 옆으로 쫙 뻗습니다.

무릎이 굽혀지지 않게 주의하면서, 상체를 뻗은 다리의 반대 방향으로 돌립니다.

이 동작도 좌, 우 열 번씩 10회 반복해주면 됩니다.

이렇게 간단한 의자 스트레칭만으로도 골반 틀어짐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골반을 잡아야 건강도 지킬 수 있습니다.

지금 내 골반은 안녕한지, 확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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