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한창인데…파업·대규모 시위 계속

입력 2016.06.15 (06:25) 수정 2016.06.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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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에서 경찰관 부부가 테러범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노동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파리 도심에서 벌어졌습니다

열흘 전에는 35년만의 홍수까지 파리를 덥치는 등 최근 프랑스가 혼란스럽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만명의 시위대가 파리 도심 거리를 장악했습니다.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노동법 개정안 철회를 주장하며 프랑스 전역에서 7천여 대의 버스를 타고 몰려든 노동자들입니다.

벌써 석 달 반째 노동자들의 파업과 시위가 계속되지만 상황은 그대로입니다.

<인터뷰> 필립 마르티네스(노동총동맹 사무총장) : "지난 석 달 반 동안 벌어지고 있는 이런 상황에 정부의 책임이 큽니다. 이제는 정부는 우리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평화적으로 시작됐던 시위는 곧 폭력 시위로 변했습니다.

복면을 한 시위대는 경찰에 돌을 던지고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으로 이들을 해산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 20명과 시위대 7명이 다쳤습니다.

폭력을 행사한 15명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시위로 파리 도심 교통은 하루 종일 정체를 빚기도 해 유로 2016으로 파리를 찾은 축구팬들도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특히 세계 각국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 늘 붐비는 에펠탑도 직원들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홍수에 이어 테러와 대규모 시위까지.

최근 프랑스는 말그대로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어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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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 2016 한창인데…파업·대규모 시위 계속
    • 입력 2016-06-15 06:28:38
    • 수정2016-06-15 09: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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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에서 경찰관 부부가 테러범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노동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파리 도심에서 벌어졌습니다

열흘 전에는 35년만의 홍수까지 파리를 덥치는 등 최근 프랑스가 혼란스럽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만명의 시위대가 파리 도심 거리를 장악했습니다.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노동법 개정안 철회를 주장하며 프랑스 전역에서 7천여 대의 버스를 타고 몰려든 노동자들입니다.

벌써 석 달 반째 노동자들의 파업과 시위가 계속되지만 상황은 그대로입니다.

<인터뷰> 필립 마르티네스(노동총동맹 사무총장) : "지난 석 달 반 동안 벌어지고 있는 이런 상황에 정부의 책임이 큽니다. 이제는 정부는 우리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평화적으로 시작됐던 시위는 곧 폭력 시위로 변했습니다.

복면을 한 시위대는 경찰에 돌을 던지고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으로 이들을 해산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 20명과 시위대 7명이 다쳤습니다.

폭력을 행사한 15명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시위로 파리 도심 교통은 하루 종일 정체를 빚기도 해 유로 2016으로 파리를 찾은 축구팬들도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특히 세계 각국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 늘 붐비는 에펠탑도 직원들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홍수에 이어 테러와 대규모 시위까지.

최근 프랑스는 말그대로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어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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