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추종’ 고교생, 웹사이트 수천 개 해킹
입력 2016.06.15 (06:43)
수정 2016.06.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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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대 고등학생이 국제 해커 조직인 '어나니머스'를 흉내내 국내외 웹사이트 수천 개를 해킹했습니다.
하루에 300개가 넘는 사이트를 해킹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해킹 프로그램에 웹사이트 주소를 입력합니다.
채 5분도 안 돼 웹사이트 메인 화면이 바뀌고, 해골 이미지와 함께 '게임이 끝났다'는 문구가 뜹니다.
고등학생 A 군이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 해킹으로 바꾼 웹사이트 화면입니다.
이렇게 국내 중소기업과 쇼핑몰 등 57곳과 해외 공공기관 등 87개국 3천8백여 개 사이트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보안이 취약한 웹사이트가 주로 공격당했고, 하루에 343곳이나 해킹당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피해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홈페이지만 해골바가지로.. 메인 페이지만 가지고 놀았어요. 아마 학생이 아닐까 추측은 했어요."
A 군은 고등학교 입학 후 컴퓨터에 빠지면서 해킹에 손을 댔습니다.
국제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를 동경하며 혼자 해킹을 공부했고, 실제 '어나니머스'의 공격 지령에 따라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공격에 성공한 웹사이트는 주소를 자신의 SNS에 올려 과시했지만 해킹은 초보 수준이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명국(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 "학교생활에서 흥미를 못 느꼈고 그러다 보니깐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영향력 높이기 위해 이와 같은 해킹을 했다고.."
A 군을 불구속 입건한 경찰은 이번 해킹으로 개인정보나 자료 유출 등의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10대 고등학생이 국제 해커 조직인 '어나니머스'를 흉내내 국내외 웹사이트 수천 개를 해킹했습니다.
하루에 300개가 넘는 사이트를 해킹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해킹 프로그램에 웹사이트 주소를 입력합니다.
채 5분도 안 돼 웹사이트 메인 화면이 바뀌고, 해골 이미지와 함께 '게임이 끝났다'는 문구가 뜹니다.
고등학생 A 군이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 해킹으로 바꾼 웹사이트 화면입니다.
이렇게 국내 중소기업과 쇼핑몰 등 57곳과 해외 공공기관 등 87개국 3천8백여 개 사이트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보안이 취약한 웹사이트가 주로 공격당했고, 하루에 343곳이나 해킹당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피해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홈페이지만 해골바가지로.. 메인 페이지만 가지고 놀았어요. 아마 학생이 아닐까 추측은 했어요."
A 군은 고등학교 입학 후 컴퓨터에 빠지면서 해킹에 손을 댔습니다.
국제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를 동경하며 혼자 해킹을 공부했고, 실제 '어나니머스'의 공격 지령에 따라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공격에 성공한 웹사이트는 주소를 자신의 SNS에 올려 과시했지만 해킹은 초보 수준이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명국(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 "학교생활에서 흥미를 못 느꼈고 그러다 보니깐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영향력 높이기 위해 이와 같은 해킹을 했다고.."
A 군을 불구속 입건한 경찰은 이번 해킹으로 개인정보나 자료 유출 등의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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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나니머스 추종’ 고교생, 웹사이트 수천 개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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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15 06:45:29
- 수정2016-06-15 10:58:25
<앵커 멘트>
10대 고등학생이 국제 해커 조직인 '어나니머스'를 흉내내 국내외 웹사이트 수천 개를 해킹했습니다.
하루에 300개가 넘는 사이트를 해킹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해킹 프로그램에 웹사이트 주소를 입력합니다.
채 5분도 안 돼 웹사이트 메인 화면이 바뀌고, 해골 이미지와 함께 '게임이 끝났다'는 문구가 뜹니다.
고등학생 A 군이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 해킹으로 바꾼 웹사이트 화면입니다.
이렇게 국내 중소기업과 쇼핑몰 등 57곳과 해외 공공기관 등 87개국 3천8백여 개 사이트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보안이 취약한 웹사이트가 주로 공격당했고, 하루에 343곳이나 해킹당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피해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홈페이지만 해골바가지로.. 메인 페이지만 가지고 놀았어요. 아마 학생이 아닐까 추측은 했어요."
A 군은 고등학교 입학 후 컴퓨터에 빠지면서 해킹에 손을 댔습니다.
국제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를 동경하며 혼자 해킹을 공부했고, 실제 '어나니머스'의 공격 지령에 따라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공격에 성공한 웹사이트는 주소를 자신의 SNS에 올려 과시했지만 해킹은 초보 수준이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명국(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 "학교생활에서 흥미를 못 느꼈고 그러다 보니깐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영향력 높이기 위해 이와 같은 해킹을 했다고.."
A 군을 불구속 입건한 경찰은 이번 해킹으로 개인정보나 자료 유출 등의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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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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