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월드서 악어에 끌려간 2살 어린이 사망

입력 2016.06.16 (06:51) 수정 2016.06.1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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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중 수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는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사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엔 디즈니 월드 리조트에서 2살 짜리 어린이가 악어에 물린 채 끌려가면서 실종되는 사고가 났는데, 하루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플로리다 주 올랜도 경찰은 현지시각 15일 낮.

실종된 2살 짜리 남자 어린이의 시신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실종 16시간만입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어린이가 실종됐던 디즈니 리조트내 호수.

경찰은 시신이 온전한 상태로 사인은 익사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제리 데밍스(올랜도 경찰) : "의심할 여지 없이 어린이는 악어 때문에 익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숨진 남자 어린이는 네브래스카에 사는 2살의 레인 그레이브로, 가족과 함께 디즈니 리조트에 휴가 차 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레인은 지난 14일 밤 9시 반쯤, 수심 30센티미터의 호수 주변에서 놀다가 갑자기 나타난 악어에게 낚여 순식간에 실종됐습니다.

사고 당시 주변에 있던 부모가 아들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려들었지만 속수 무책이었습니다.

디즈니 리조트에서 이같은 사고가 난 건 개장 45년 만에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플로리다 주에선 지난 1973년 이후 지금까지 20여 명이 악어에 희생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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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즈니 월드서 악어에 끌려간 2살 어린이 사망
    • 입력 2016-06-16 07:00:55
    • 수정2016-06-16 07: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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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중 수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는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사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엔 디즈니 월드 리조트에서 2살 짜리 어린이가 악어에 물린 채 끌려가면서 실종되는 사고가 났는데, 하루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플로리다 주 올랜도 경찰은 현지시각 15일 낮.

실종된 2살 짜리 남자 어린이의 시신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실종 16시간만입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어린이가 실종됐던 디즈니 리조트내 호수.

경찰은 시신이 온전한 상태로 사인은 익사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제리 데밍스(올랜도 경찰) : "의심할 여지 없이 어린이는 악어 때문에 익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숨진 남자 어린이는 네브래스카에 사는 2살의 레인 그레이브로, 가족과 함께 디즈니 리조트에 휴가 차 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레인은 지난 14일 밤 9시 반쯤, 수심 30센티미터의 호수 주변에서 놀다가 갑자기 나타난 악어에게 낚여 순식간에 실종됐습니다.

사고 당시 주변에 있던 부모가 아들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려들었지만 속수 무책이었습니다.

디즈니 리조트에서 이같은 사고가 난 건 개장 45년 만에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플로리다 주에선 지난 1973년 이후 지금까지 20여 명이 악어에 희생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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