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왕주현 사무부총장 14시간 조사받고 귀가

입력 2016.06.17 (04:59) 수정 2016.06.1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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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광장] 국민의당 왕주현 사무부총장 14시간 조사…의혹 부인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의혹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같은 당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16일 오전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한 왕 부총장은 자정쯤 청사를 나서면서 "성실하게 조사 받았으며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리베이트 논란이 계속되는데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특별히 리베이트에 대해서는 조사받은 바가 없다"고 대답했다.

또 국민의당 측이 김 의원이 대표로 있던 업체 브랜드호텔에 선거 공보물 제작업체로부터 돈을 받으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무슨 말이냐. 그런 사실 없다"고 답했다.

지난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총선에서 억대의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김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총선 당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이었던 김 의원은 선거공보를 제작하는 A업체와 TV광고를 대행하는 B업체 등 두 곳으로부터 자신이 대표로 있는 디자인 관련 벤처기업 '브랜드호텔'과 허위계약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1억7820만원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업체는 체크카드를 발급하는 방식으로 국민의당 선거홍보 관련 팀원에게 6천만 원을 추가로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왕 부총장은 리베이트 수수를 사전에 논의하고 지시한 혐의로 총선 당시 사무총장 자리에 있던 박선숙 의원과 함께 검찰에 고발됐다.

왕 부총장은 이날 조사 전 취재진에 "리베이트가 있었다는 것 조차 모르며 지시한 적도, 요구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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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왕주현 사무부총장 14시간 조사받고 귀가
    • 입력 2016-06-17 04:59:44
    • 수정2016-06-17 06:27:34
    사회
[연관기사] ☞ [뉴스광장] 국민의당 왕주현 사무부총장 14시간 조사…의혹 부인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의혹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같은 당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16일 오전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한 왕 부총장은 자정쯤 청사를 나서면서 "성실하게 조사 받았으며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리베이트 논란이 계속되는데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특별히 리베이트에 대해서는 조사받은 바가 없다"고 대답했다. 또 국민의당 측이 김 의원이 대표로 있던 업체 브랜드호텔에 선거 공보물 제작업체로부터 돈을 받으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무슨 말이냐. 그런 사실 없다"고 답했다. 지난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총선에서 억대의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김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총선 당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이었던 김 의원은 선거공보를 제작하는 A업체와 TV광고를 대행하는 B업체 등 두 곳으로부터 자신이 대표로 있는 디자인 관련 벤처기업 '브랜드호텔'과 허위계약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1억7820만원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업체는 체크카드를 발급하는 방식으로 국민의당 선거홍보 관련 팀원에게 6천만 원을 추가로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왕 부총장은 리베이트 수수를 사전에 논의하고 지시한 혐의로 총선 당시 사무총장 자리에 있던 박선숙 의원과 함께 검찰에 고발됐다. 왕 부총장은 이날 조사 전 취재진에 "리베이트가 있었다는 것 조차 모르며 지시한 적도, 요구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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