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탈당 의원 일괄 복당 결정…126석의 원내 1당

입력 2016.06.17 (06:05) 수정 2016.06.1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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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총선 과정에서 탈당했던 무소속 의원 7명에 대해 일괄 복당을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복당 신청을 한 유승민 의원 등 4명이 즉시 복당하면서 126석의 원내 1당이 됐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탈당했던 무소속 의원들에 대한 일괄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복당 문제 공식 논의 첫날, 결론 도출이 어려울 것이란 예측과 달리 2시간 반 만에 일괄 복당 결정을 내렸습니다.

<녹취> 지상욱(새누리당 대변인) : "이 복당 문제의 해결이 당의 쇄신과 혁신을 위한 출발점이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일괄 복당과 선별 복당, 전당대회 뒤로 연기 등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상황에서 11명의 위원이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했는데, 과반이 일괄 복당을 지지했습니다.

이미 복당을 신청한 유승민, 윤상현, 강길부, 안상수 의원의 복당이 곧바로 승인되면서 새누리당은 의석이 126석으로 늘어 원내 1당 지위를 회복했습니다.

복당 의원들은 당의 화합에 힘쓰겠다며, 환영했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의원) :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당의 개혁, 또 화합, 거기에 제 모든 것을 바치도록 하겠습니다."

주호영, 장제원, 이철규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주 쯤 복당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당 내 광범위한 의견 수렴 없이 공식 논의를 시작하자 마자 혁신비대위가 일괄복당을 전격 결정하면서 만만치 않은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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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탈당 의원 일괄 복당 결정…126석의 원내 1당
    • 입력 2016-06-17 06:06:20
    • 수정2016-06-17 07: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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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총선 과정에서 탈당했던 무소속 의원 7명에 대해 일괄 복당을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복당 신청을 한 유승민 의원 등 4명이 즉시 복당하면서 126석의 원내 1당이 됐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탈당했던 무소속 의원들에 대한 일괄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복당 문제 공식 논의 첫날, 결론 도출이 어려울 것이란 예측과 달리 2시간 반 만에 일괄 복당 결정을 내렸습니다.

<녹취> 지상욱(새누리당 대변인) : "이 복당 문제의 해결이 당의 쇄신과 혁신을 위한 출발점이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일괄 복당과 선별 복당, 전당대회 뒤로 연기 등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상황에서 11명의 위원이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했는데, 과반이 일괄 복당을 지지했습니다.

이미 복당을 신청한 유승민, 윤상현, 강길부, 안상수 의원의 복당이 곧바로 승인되면서 새누리당은 의석이 126석으로 늘어 원내 1당 지위를 회복했습니다.

복당 의원들은 당의 화합에 힘쓰겠다며, 환영했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의원) :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당의 개혁, 또 화합, 거기에 제 모든 것을 바치도록 하겠습니다."

주호영, 장제원, 이철규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주 쯤 복당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당 내 광범위한 의견 수렴 없이 공식 논의를 시작하자 마자 혁신비대위가 일괄복당을 전격 결정하면서 만만치 않은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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