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경조사비·송금 1만3천 원 줄었다

입력 2016.06.17 (08:17) 수정 2016.06.17 (12: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연관기사] ☞ [뉴스12] 팍팍해진 살림…경조사비부터 줄였다

국내 경기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직장인들의 경조사비 씀씀이도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의 가계동향 자료를 보면 올 1분기(1∼3월) 경조사비가 주요 구성 항목인 '가구간 이전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8천611원) 줄어든 25만127원이었다.

근로소득자가 가구주인 근로자가구의 가구간 이전지출이 4.8%(-1만3천338원) 감소한 반면, 자영업자나 무직 등을 포함한 근로자외가구는 소폭(0.3%) 증가했다.

종교단체나 시민단체 등에 대한 기부금이 주요 항목인 '비영리단체로의 이전'도 1년 전보다 2.8%(-2천941원) 감소해 10만3천256원에 머물렀다. 근로자가구는 2.5%(-2천857원) 줄어 11만1천930원이었다.

1분기 실질소득 증가율(-0.2%)이 작년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데다, 고용 둔화의 영향으로 근로소득이 0.3% 증가하는데 그치는 등 가계 형편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데 따른 영향이라는 해석이다.

주거비(10.3%), 세금(경상조세·5.1%), 사회보험(3.5%) 등은 오히려 큰 폭으로 늘은 것으로 보아 가계가 경조비나 기부금부터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직장인 경조사비·송금 1만3천 원 줄었다
    • 입력 2016-06-17 08:17:37
    • 수정2016-06-17 12:28:31
    경제
[연관기사] ☞ [뉴스12] 팍팍해진 살림…경조사비부터 줄였다 국내 경기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직장인들의 경조사비 씀씀이도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의 가계동향 자료를 보면 올 1분기(1∼3월) 경조사비가 주요 구성 항목인 '가구간 이전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8천611원) 줄어든 25만127원이었다. 근로소득자가 가구주인 근로자가구의 가구간 이전지출이 4.8%(-1만3천338원) 감소한 반면, 자영업자나 무직 등을 포함한 근로자외가구는 소폭(0.3%) 증가했다. 종교단체나 시민단체 등에 대한 기부금이 주요 항목인 '비영리단체로의 이전'도 1년 전보다 2.8%(-2천941원) 감소해 10만3천256원에 머물렀다. 근로자가구는 2.5%(-2천857원) 줄어 11만1천930원이었다. 1분기 실질소득 증가율(-0.2%)이 작년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데다, 고용 둔화의 영향으로 근로소득이 0.3% 증가하는데 그치는 등 가계 형편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데 따른 영향이라는 해석이다. 주거비(10.3%), 세금(경상조세·5.1%), 사회보험(3.5%) 등은 오히려 큰 폭으로 늘은 것으로 보아 가계가 경조비나 기부금부터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