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국민의당 선거공보물 제작비 5억여 원 보전 거부

입력 2016.06.17 (08:25) 수정 2016.06.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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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13 총선 선거비용을 실사과정에서 국민의당 선거공보물 제작비가 5억여 원이 부풀려진 것으로 판단해 이 비용을 보전해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가 된 선거공보물은 리베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수민 의원의 브랜드호텔이 기획, 디자인한 것이다.

17일(오늘)선관위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비례대표 선거운동과 관련해 모두 40억4천백여만원을 보전해줄 것을 청구했고, 이중 선거공보물 제작비용은 21억여 원이었다. 선관위는 이 가운데 15억8천5백여만 원만 보전해주고 제작비용 중 23%에 해당하는 5억여 원은 보전해주지 않았다.

선관위는 한국물가협회 등으로 통해 실사 가격 등을 파악해 이 같은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국민의당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은 공보물 제작비용 중 14%에 해당하는 2억6천5백여만 원을,더민주는 13%에 해당하는 2억4천6백여만 원이 부풀려졌다며 보전해주지 않았다.

국민의당에 5억여 원을 보전해주지 않은 것과 관련해 선관위 관계자는 "보전되지 않은 비용을 현재로선 리베이트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브랜드호텔과 두 곳의 홍보업체와 관련된 리베이트 의혹이 검찰 조사 결과 사실로 확인되면 이 부분에 대해서도 환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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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관위, 국민의당 선거공보물 제작비 5억여 원 보전 거부
    • 입력 2016-06-17 08:25:54
    • 수정2016-06-17 09:21:52
    정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13 총선 선거비용을 실사과정에서 국민의당 선거공보물 제작비가 5억여 원이 부풀려진 것으로 판단해 이 비용을 보전해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가 된 선거공보물은 리베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수민 의원의 브랜드호텔이 기획, 디자인한 것이다.

17일(오늘)선관위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비례대표 선거운동과 관련해 모두 40억4천백여만원을 보전해줄 것을 청구했고, 이중 선거공보물 제작비용은 21억여 원이었다. 선관위는 이 가운데 15억8천5백여만 원만 보전해주고 제작비용 중 23%에 해당하는 5억여 원은 보전해주지 않았다.

선관위는 한국물가협회 등으로 통해 실사 가격 등을 파악해 이 같은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국민의당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은 공보물 제작비용 중 14%에 해당하는 2억6천5백여만 원을,더민주는 13%에 해당하는 2억4천6백여만 원이 부풀려졌다며 보전해주지 않았다.

국민의당에 5억여 원을 보전해주지 않은 것과 관련해 선관위 관계자는 "보전되지 않은 비용을 현재로선 리베이트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브랜드호텔과 두 곳의 홍보업체와 관련된 리베이트 의혹이 검찰 조사 결과 사실로 확인되면 이 부분에 대해서도 환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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