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앞두고 삼겹살 가격 ‘들썩’

입력 2016.06.17 (08:48) 수정 2016.06.17 (09: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삼겹살 가격이 들썩이고 있는데요.

올해는 더위가 빨리 찾아온데다 돼지 출하량까지 줄어 더 오를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야유회를 나온 사람들부터 가족 단위 캠핑족까지.

가격으로 보나 맛으로 보나 최고로 꼽는 메뉴는 삼겹살입니다.

<인터뷰> 송경옥(서울기 구로구) : "날씨도 변동이 많고 체력도 달리니까 여름 대비 미리 체력 보충하려고..."

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올해 삼겹살 값은 벌써 들썩이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두 달 전 100g에 2000원 정도였던 삼겹살값이 이달 들어 비싼 곳은 20% 정도 올랐습니다.

할인 행사장에는 때를 놓치지 않으려는 주부들이 몰립니다.

<인터뷰> 윤길로(서울시 은평구) : "부담 가죠, 아무래도.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먹어야 되잖아요."

휴가철이 본격화되면 수요가 더 늘어 안 그래도 값이 더 오를텐데, 한우 가격이 오르면서 돼지고기 도매가격도 벌써 30% 넘게 올랐습니다.

게다가 구제역 여파 등으로 산지에서의 돼지고기 출하량도 줄었습니다.

<녹취> 축산 농가 관계자(음성변조) : "작년 12월 전후로 해서 자돈이 설사병이 와서 그 때 많이 도태됐던 자돈이 커서 출하돼야 되는데 출하되지 못하면서..."

식당들도 아직 삼겹살 값을 올리고 있진 않지만, 도매값이 더 오르면 가격 인상을 고민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휴가철 앞두고 삼겹살 가격 ‘들썩’
    • 입력 2016-06-17 08:52:50
    • 수정2016-06-17 09:14:48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삼겹살 가격이 들썩이고 있는데요.

올해는 더위가 빨리 찾아온데다 돼지 출하량까지 줄어 더 오를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야유회를 나온 사람들부터 가족 단위 캠핑족까지.

가격으로 보나 맛으로 보나 최고로 꼽는 메뉴는 삼겹살입니다.

<인터뷰> 송경옥(서울기 구로구) : "날씨도 변동이 많고 체력도 달리니까 여름 대비 미리 체력 보충하려고..."

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올해 삼겹살 값은 벌써 들썩이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두 달 전 100g에 2000원 정도였던 삼겹살값이 이달 들어 비싼 곳은 20% 정도 올랐습니다.

할인 행사장에는 때를 놓치지 않으려는 주부들이 몰립니다.

<인터뷰> 윤길로(서울시 은평구) : "부담 가죠, 아무래도.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먹어야 되잖아요."

휴가철이 본격화되면 수요가 더 늘어 안 그래도 값이 더 오를텐데, 한우 가격이 오르면서 돼지고기 도매가격도 벌써 30% 넘게 올랐습니다.

게다가 구제역 여파 등으로 산지에서의 돼지고기 출하량도 줄었습니다.

<녹취> 축산 농가 관계자(음성변조) : "작년 12월 전후로 해서 자돈이 설사병이 와서 그 때 많이 도태됐던 자돈이 커서 출하돼야 되는데 출하되지 못하면서..."

식당들도 아직 삼겹살 값을 올리고 있진 않지만, 도매값이 더 오르면 가격 인상을 고민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