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러시아 경제포럼서 기조 연설…푸틴과도 회담

입력 2016.06.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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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16일(현지시간) 개막한 '제20회 국제경제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도 회담했다.

반기문 총장은 포럼 기조연설에서 유엔이 지난해 채택한 2030년까지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17개항 이행과 프랑스 파리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서명된 파리 협정 비준 등을 촉구했다.

또 국제 테러리즘과 극단주의와의 전쟁에 대해 언급하면서 "우리는 이 문제로 너무 많은 고통을 받고 있으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도록 내버려 둘 순 없다"며 "이것이 우리가 시리아에서 IS에 대항해 싸우는 동맹군을 전적으로 지지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반 총장은 이어 이날 저녁 푸틴 대통령과 만나 약 1시간 15분 동안 양자회담을 하고 시리아 사태, 중동평화, 기후변화 문제, 한반도 정세 등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을 시작하며 반 총장이 상트페테르부르크 포럼에 참석해 준 데 사의를 표하고 "러시아는 어려운 국제문제 해결을 위한 당신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도 "올해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마지막 해"라고 상기시키면서 "국제무대에서 이루어진 당신의 노력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화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중 반 총장에게 러시아 국가훈장인 '우호훈장'을 직접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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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러시아 경제포럼서 기조 연설…푸틴과도 회담
    • 입력 2016-06-17 10:37:44
    국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16일(현지시간) 개막한 '제20회 국제경제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도 회담했다.

반기문 총장은 포럼 기조연설에서 유엔이 지난해 채택한 2030년까지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17개항 이행과 프랑스 파리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서명된 파리 협정 비준 등을 촉구했다.

또 국제 테러리즘과 극단주의와의 전쟁에 대해 언급하면서 "우리는 이 문제로 너무 많은 고통을 받고 있으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도록 내버려 둘 순 없다"며 "이것이 우리가 시리아에서 IS에 대항해 싸우는 동맹군을 전적으로 지지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반 총장은 이어 이날 저녁 푸틴 대통령과 만나 약 1시간 15분 동안 양자회담을 하고 시리아 사태, 중동평화, 기후변화 문제, 한반도 정세 등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을 시작하며 반 총장이 상트페테르부르크 포럼에 참석해 준 데 사의를 표하고 "러시아는 어려운 국제문제 해결을 위한 당신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도 "올해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마지막 해"라고 상기시키면서 "국제무대에서 이루어진 당신의 노력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화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중 반 총장에게 러시아 국가훈장인 '우호훈장'을 직접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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