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반 보육료’ 100% 지원 검토

입력 2016.06.17 (12:14) 수정 2016.06.1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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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어린이집 '맞춤형 보육'과 관련해 논란이 됐던 맞춤반 보육료를 종일반과 같게 유지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보육단체들은 오늘 정부와 간담회을 갖고, 정치권도 현장 방문에 나서기로 하면서 최종 타결 여부가 주목됩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와 보육단체들은 오늘 오후 간담회를 열고 맞춤형 보육의 양측 쟁점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오늘 간담회에서 보육단체들은 맞춤반 보육료를 삭감하지 말 것과 다자녀 가구의 범위 확대를 강력하게 건의할 계획입니다.

간담회에 앞서 보육단체들은 자체 회의를 열고 오는 23일 계획했던 집단 휴원을 강행할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당초 하루 6시간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맞춤반'에 대해, 12시간 이용 대상인 종일반의 80%만 보육료를 지원할 방침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보육 단체들은 운영난이 가중돼 보육의 질이 나빠질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민생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 여야 정치권은 홑벌이 가구의 아이가 다닐 맞춤반 기본 보육료에 대해 종전 지원 금액을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여야는 또 종일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다자녀 가구 기준을 정부 안인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오늘 오후 서울의 어린이집 두 곳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정부는 정치권의 요구 사항을 검토하되 7월 1일로 예정된 맞춤형 보육의 시행 시기는 늦추지 않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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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반 보육료’ 100% 지원 검토
    • 입력 2016-06-17 12:22:46
    • 수정2016-06-17 12:29:59
    뉴스 12
<앵커 멘트>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어린이집 '맞춤형 보육'과 관련해 논란이 됐던 맞춤반 보육료를 종일반과 같게 유지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보육단체들은 오늘 정부와 간담회을 갖고, 정치권도 현장 방문에 나서기로 하면서 최종 타결 여부가 주목됩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와 보육단체들은 오늘 오후 간담회를 열고 맞춤형 보육의 양측 쟁점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오늘 간담회에서 보육단체들은 맞춤반 보육료를 삭감하지 말 것과 다자녀 가구의 범위 확대를 강력하게 건의할 계획입니다.

간담회에 앞서 보육단체들은 자체 회의를 열고 오는 23일 계획했던 집단 휴원을 강행할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당초 하루 6시간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맞춤반'에 대해, 12시간 이용 대상인 종일반의 80%만 보육료를 지원할 방침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보육 단체들은 운영난이 가중돼 보육의 질이 나빠질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민생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 여야 정치권은 홑벌이 가구의 아이가 다닐 맞춤반 기본 보육료에 대해 종전 지원 금액을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여야는 또 종일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다자녀 가구 기준을 정부 안인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오늘 오후 서울의 어린이집 두 곳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정부는 정치권의 요구 사항을 검토하되 7월 1일로 예정된 맞춤형 보육의 시행 시기는 늦추지 않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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