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에서 순찰차 치여 40대 숨져

입력 2016.06.17 (13: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심야에 출동한 경찰 순찰차에 길가던 40대가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새벽 1시쯤 충북 제천시 송학면 편도 2차로 국도에서 정모(40)씨가 유모(42) 경사가 몰던 순찰차에 치여 숨졌다. 순찰차는 근처 느릅재 터널 안에 술 취한 사람이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길이었다.

경찰은 순찰차 블랙박스를 확인했으나 숨진 정 씨가 정지 상태였는지 이동 중이었는지 분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순찰차 속도는 시속 93㎞였다.

정씨는 사고 직후 유 경사 등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또 사고 발생 약 1시간 반 전에도 술 취한 사람이 도로에서 서성거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다른 순찰차가 출동했지만, 신고 대상을 발견하지 못하고 철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정 씨가 112 신고에 언급된 사람과 동일 인물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는 한편 유 경사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함께 탔던 경찰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충북 제천에서 순찰차 치여 40대 숨져
    • 입력 2016-06-17 13:42:43
    사회
심야에 출동한 경찰 순찰차에 길가던 40대가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새벽 1시쯤 충북 제천시 송학면 편도 2차로 국도에서 정모(40)씨가 유모(42) 경사가 몰던 순찰차에 치여 숨졌다. 순찰차는 근처 느릅재 터널 안에 술 취한 사람이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길이었다.

경찰은 순찰차 블랙박스를 확인했으나 숨진 정 씨가 정지 상태였는지 이동 중이었는지 분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순찰차 속도는 시속 93㎞였다.

정씨는 사고 직후 유 경사 등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또 사고 발생 약 1시간 반 전에도 술 취한 사람이 도로에서 서성거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다른 순찰차가 출동했지만, 신고 대상을 발견하지 못하고 철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정 씨가 112 신고에 언급된 사람과 동일 인물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는 한편 유 경사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함께 탔던 경찰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