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중국의 내수중심 성장, 한국수출에 부정적 영향”

입력 2016.06.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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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내수중심의 성장 전략을 꾀하면서 우리나라 수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한국은행 중국경제반의 노원종·이윤숙 과장과 김지은 조사역은 17일 '중국 수출입의 장기 변동추이 분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 과장은 "중국 정부의 내수중심 성장구조 전환 등에 따라 중국 경제에서 소비 및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소비재 수입 비중이 계속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투자 및 수출 비중은 지난해 44.9%, 21.1%에서 2020년에는 38.9%, 17.5%로 각각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GDP 대비 소비 비중은 지난해 39.1%에서 2020년에 42.7%로 커질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중국 정부는 올해 3월 전인대 제12기 4차회의에서 앞으로 5년간 6.5% 이상의 성장을 유지하는 이른바 '중속성장'을 선언하고 과학기술, 제조강국, 서비스업 발전 등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노 과장은 "중국의 중간재 수입 비중은 중간재 자급률 상승 등으로 계속 축소될 것"이라며 "이런 중국의 수입구조 변화는 우리나라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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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중국의 내수중심 성장, 한국수출에 부정적 영향”
    • 입력 2016-06-17 17:34:33
    경제
중국이 내수중심의 성장 전략을 꾀하면서 우리나라 수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한국은행 중국경제반의 노원종·이윤숙 과장과 김지은 조사역은 17일 '중국 수출입의 장기 변동추이 분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 과장은 "중국 정부의 내수중심 성장구조 전환 등에 따라 중국 경제에서 소비 및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소비재 수입 비중이 계속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투자 및 수출 비중은 지난해 44.9%, 21.1%에서 2020년에는 38.9%, 17.5%로 각각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GDP 대비 소비 비중은 지난해 39.1%에서 2020년에 42.7%로 커질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중국 정부는 올해 3월 전인대 제12기 4차회의에서 앞으로 5년간 6.5% 이상의 성장을 유지하는 이른바 '중속성장'을 선언하고 과학기술, 제조강국, 서비스업 발전 등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노 과장은 "중국의 중간재 수입 비중은 중간재 자급률 상승 등으로 계속 축소될 것"이라며 "이런 중국의 수입구조 변화는 우리나라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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