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노조, 만장일치로 쟁의 발생 결의

입력 2016.06.1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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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늘(17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만장 일치로 쟁의 발생을 결의했다.

노조는 전체 대의원 170여 명 중 132명이 임시대의원대회에 참여해 회의 시작 3분 만에 만장일치로 쟁의 발생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결정은 올해 임단협 교섭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는 사측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만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측의 설비지원 부문 분사 등 구조조정에 맞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노조는 다음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내고, 조만간 조합원 만 6천 명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등 파업을 위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노조는 사외이사 추천권 인정, 성과연봉제 폐지, 퇴직자 수 만큼 신규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경영*인사권을 침해하는 안건이 많다는 입장이라 접점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구조조정을 둘러싼 노사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들어가면 지난 2014년 이후 3년 연속 파업을 벌이는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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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 노조, 만장일치로 쟁의 발생 결의
    • 입력 2016-06-17 18:57:17
    사회
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늘(17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만장 일치로 쟁의 발생을 결의했다.

노조는 전체 대의원 170여 명 중 132명이 임시대의원대회에 참여해 회의 시작 3분 만에 만장일치로 쟁의 발생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결정은 올해 임단협 교섭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는 사측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만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측의 설비지원 부문 분사 등 구조조정에 맞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노조는 다음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내고, 조만간 조합원 만 6천 명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등 파업을 위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노조는 사외이사 추천권 인정, 성과연봉제 폐지, 퇴직자 수 만큼 신규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경영*인사권을 침해하는 안건이 많다는 입장이라 접점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구조조정을 둘러싼 노사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들어가면 지난 2014년 이후 3년 연속 파업을 벌이는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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