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 자금 관리’ 계열사 대표 소환 조사

입력 2016.06.17 (19:02) 수정 2016.06.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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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채정병 롯데카드 대표를 불러 오늘 새벽까지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롯데 그룹의 사장급 임원을 소환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채정병 롯데카드 대표를 소환해 오늘 새벽까지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그룹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사장급 임원이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채 대표는 지난 2014년까지 롯데의 정책본부에서 근무하면서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재산을 관리한 최측근 인삽니다.

검찰은 채 대표를 상대로 계열사간 거래 과정에서 롯데 총수 일가의 비자금으로 흘러 들어갔을 것으로 의심되는 돈의 흐름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롯데의 비자금 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봉철 정책본부 지원실장 등 관계자 대여섯 명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실장 등을 상대로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이 매년 받아온 3백억원 대 돈의 출처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매년 지급된 3백 억원이 총수의 비자금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배당금과 급여 성격의 합법적인 돈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책본부 압수수색 과정에서도 롯데의 증거인멸 정황이 포착됐다며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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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수 자금 관리’ 계열사 대표 소환 조사
    • 입력 2016-06-17 19:04:51
    • 수정2016-06-17 19: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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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채정병 롯데카드 대표를 불러 오늘 새벽까지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롯데 그룹의 사장급 임원을 소환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채정병 롯데카드 대표를 소환해 오늘 새벽까지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그룹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사장급 임원이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채 대표는 지난 2014년까지 롯데의 정책본부에서 근무하면서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재산을 관리한 최측근 인삽니다.

검찰은 채 대표를 상대로 계열사간 거래 과정에서 롯데 총수 일가의 비자금으로 흘러 들어갔을 것으로 의심되는 돈의 흐름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롯데의 비자금 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봉철 정책본부 지원실장 등 관계자 대여섯 명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실장 등을 상대로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이 매년 받아온 3백억원 대 돈의 출처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매년 지급된 3백 억원이 총수의 비자금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배당금과 급여 성격의 합법적인 돈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책본부 압수수색 과정에서도 롯데의 증거인멸 정황이 포착됐다며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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