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연일 미국 위협 부각…이번엔 핵 항모 비난

입력 2016.06.17 (19:07) 수정 2016.06.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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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미국 핵잠수함 '미시시피호'의 부산항 입항을 계기로 미국의 핵 위협을 비난하면서 핵-경제 병진 노선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우리 정부를 겨냥해서는 다른 대화 상대가 얼마든지 있다면서 그동안의 대화 공세 전략을 바꿀 가능성도 내비치며 압박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미국의 최신예 핵잠수함 '미시시피호'가 부산항에 입항한 데 대해 한반도의 군사적 패권을 노린 무력 증강 책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 : "미국의 최신 핵잠수함이 남한에 기어든 것은 우리 공화국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된다."

그러면서, 한반도에서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수호하는 최선의 방도는 자위적 핵 억제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억지 주장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미국의 안보 싱크탱크인 '스트랫포'가 언급한 '북핵 시설 정밀 타격'작전에 대해서도 북침 책동 기도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고강도 대북 제재에 압박당하고 있는 북한이 비록 미국 민간싱크탱크 차원이지만 군사적 옵션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또 오늘 대남 단체인 민화협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대화의 상대는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달 가까이 이어진 집요한 대화 공세에 우리 정부가 불응하자 대남 대화 공세를 접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돼 앞으로 북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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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연일 미국 위협 부각…이번엔 핵 항모 비난
    • 입력 2016-06-17 19:10:02
    • 수정2016-06-17 19: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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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미국 핵잠수함 '미시시피호'의 부산항 입항을 계기로 미국의 핵 위협을 비난하면서 핵-경제 병진 노선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우리 정부를 겨냥해서는 다른 대화 상대가 얼마든지 있다면서 그동안의 대화 공세 전략을 바꿀 가능성도 내비치며 압박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미국의 최신예 핵잠수함 '미시시피호'가 부산항에 입항한 데 대해 한반도의 군사적 패권을 노린 무력 증강 책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 : "미국의 최신 핵잠수함이 남한에 기어든 것은 우리 공화국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된다."

그러면서, 한반도에서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수호하는 최선의 방도는 자위적 핵 억제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억지 주장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미국의 안보 싱크탱크인 '스트랫포'가 언급한 '북핵 시설 정밀 타격'작전에 대해서도 북침 책동 기도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고강도 대북 제재에 압박당하고 있는 북한이 비록 미국 민간싱크탱크 차원이지만 군사적 옵션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또 오늘 대남 단체인 민화협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대화의 상대는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달 가까이 이어진 집요한 대화 공세에 우리 정부가 불응하자 대남 대화 공세를 접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돼 앞으로 북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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