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김희옥 위원장에게 백번이라도 사죄”…권성동 “강압적으로 몰아간 적 없어”

입력 2016.06.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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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17일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의 마음을 풀게 해 드려야 한다"면서 "(김 위원장에게) 백번이라도 사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KBS와의 통화에서 친박계 일부 의원들이 이날 회동을 갖고 탈당파의 복당 결정과 관련해 정 원내대표가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죄할 것을 요구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그러나 친박계가 복당 결정에 관련해 의원총회에서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내가 사과할 대상이 누구인지 곰곰이 생각을 해보겠다"면서 유보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권성동 사무총장도 KBS와의 통화에서 "(복당 표결 과정에서) 내가 강압적인 분위기로 몰아간 적은 없다"면서 권 사무총장이 강압적인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친박계의 주장을 일축했다.

권 사무총장은 이어 "자신은 비대위원과 사무총장을 겸하고 있다"며 "사무총장으로서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보좌해야 하는 게 맞지만, 비상대책위에서 의결을 할 때는 독립적으로 표결에 참여하는 것"이라면서, 친박계가 권 사무총장이 비상대책위원장을 제대로 보좌하지 않았다고 한 데 대해 반박했다.

권 사무총장은 다만 "내가 사표를 내서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무에 복귀한다면 언제든지 사표를 낼 용의가 있고 자리에 연연할 생각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친박계 의원 7명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정진석 원내대표의 공식 사과와 함께 권 사무총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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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17 19:40:11
    정치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17일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의 마음을 풀게 해 드려야 한다"면서 "(김 위원장에게) 백번이라도 사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KBS와의 통화에서 친박계 일부 의원들이 이날 회동을 갖고 탈당파의 복당 결정과 관련해 정 원내대표가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죄할 것을 요구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그러나 친박계가 복당 결정에 관련해 의원총회에서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내가 사과할 대상이 누구인지 곰곰이 생각을 해보겠다"면서 유보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권성동 사무총장도 KBS와의 통화에서 "(복당 표결 과정에서) 내가 강압적인 분위기로 몰아간 적은 없다"면서 권 사무총장이 강압적인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친박계의 주장을 일축했다.

권 사무총장은 이어 "자신은 비대위원과 사무총장을 겸하고 있다"며 "사무총장으로서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보좌해야 하는 게 맞지만, 비상대책위에서 의결을 할 때는 독립적으로 표결에 참여하는 것"이라면서, 친박계가 권 사무총장이 비상대책위원장을 제대로 보좌하지 않았다고 한 데 대해 반박했다.

권 사무총장은 다만 "내가 사표를 내서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무에 복귀한다면 언제든지 사표를 낼 용의가 있고 자리에 연연할 생각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친박계 의원 7명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정진석 원내대표의 공식 사과와 함께 권 사무총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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