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마에스트리, 복귀전서 ⅔이닝 2실점 강판

입력 2016.06.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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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31)가 36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으나 1회도 못 넘기고 물러났다.

마에스트리는 17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⅔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4개를 내주고 2실점한 채 일찌감치 강판당했다.

마에스트리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해 8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마에스트리가 1군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달 1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구원 등판한 이후 36일 만이다.

그는 허리 통증과 구위 저하 등의 이유로 지난달 13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2군에서 몸을 만들어왔다.

15일 케이티 위즈전을 앞두고 1군에 등록해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비로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복귀전이 이날 넥센과 경기로 미뤄졌다.

하지만 다시 오른 마운드에서도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그의 앞날은 더욱 불투명해졌다.

마에스트리는 1회 시작하자마자 서건창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2루 도루를 허용하고 나서 고종욱에게 좌익수 쪽으로 빗맞은 안타를 얻어맞아 선제점을 빼앗겼다.

이때 2루까지 노린 고종욱을 중계 플레이로 잡아내고, 김하성의 안타성 타구도 좌익수 장운호의 호수비로 걷어내 한 숨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마에스트리는 윤석민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대니돈과 김민성에게 잇달아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이택근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결국 한화 벤치는 마에스트리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장민재를 투입했다.

장민재가 채태인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마에스트리의 실점이 더는 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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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마에스트리, 복귀전서 ⅔이닝 2실점 강판
    • 입력 2016-06-17 20:11:14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31)가 36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으나 1회도 못 넘기고 물러났다.

마에스트리는 17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⅔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4개를 내주고 2실점한 채 일찌감치 강판당했다.

마에스트리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해 8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마에스트리가 1군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달 1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구원 등판한 이후 36일 만이다.

그는 허리 통증과 구위 저하 등의 이유로 지난달 13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2군에서 몸을 만들어왔다.

15일 케이티 위즈전을 앞두고 1군에 등록해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비로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복귀전이 이날 넥센과 경기로 미뤄졌다.

하지만 다시 오른 마운드에서도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그의 앞날은 더욱 불투명해졌다.

마에스트리는 1회 시작하자마자 서건창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2루 도루를 허용하고 나서 고종욱에게 좌익수 쪽으로 빗맞은 안타를 얻어맞아 선제점을 빼앗겼다.

이때 2루까지 노린 고종욱을 중계 플레이로 잡아내고, 김하성의 안타성 타구도 좌익수 장운호의 호수비로 걷어내 한 숨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마에스트리는 윤석민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대니돈과 김민성에게 잇달아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이택근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결국 한화 벤치는 마에스트리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장민재를 투입했다.

장민재가 채태인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마에스트리의 실점이 더는 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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