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림, 이틀 연속 선두…2위와 한 타 차

입력 2016.06.17 (20:15) 수정 2016.06.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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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27·롯데)이 기아자동차 제3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0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김해림은 17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유럽·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천619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김해림은 전날 공동 선두에서 이날은 공동 2위권에 1타 앞선 단독 1위로 경기를 마쳤다.

5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김해림은 이번 시즌 2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김해림은 16번 홀(파4)까지 5언더파를 기록하며 2위권에 3타나 앞섰으나 17, 18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적어내며 타수 차이를 유지하지 못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목에 담이 들어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김해림은 "주위에서 엄살이 아니냐고 하지만 정말 아파서 오늘도 약을 먹고 경기에 나섰다"며 "3,4라운드도 퍼트가 잘 따라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번과 15번 홀에서 각각 6m와 7m 먼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린 김해림은 그러나 파3인 17번 홀에서 티샷이 그린 앞쪽에 떨어지며 퍼트만 세 차례 했고, 18번 홀(파4)에서는 드라이브샷이 왼쪽 러프로 향한 뒤 3m 거리에서 퍼트를 두 차례 하며 또 한 타를 잃었다.

김소이(22·동아회원권)도 15번 홀(파4) 버디를 잡아내며 한때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 했지만 16번 홀(파4) 더블보기, 18번 홀(파4) 보기로 막판에 타수를 잃어 2언더파 142타, 공동 2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이지현(20) 역시 이날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를 치며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자리에 포진했다.

홍진주(33·대방건설)와 배선우(22·삼천리), 조정민(22·문영그룹), 이민영(23·한화), 전종선(22·올포유) 등 5명이 1언더파 143타로 공동 4위권을 형성했다.

출전 선수 142명 가운데 8명만이 언더파 성적을 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박성현(23·넵스)은 버디 5개를 몰아쳤으나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도 같이 나오는 바람에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를 친 박성현은 지한솔(20·호반건설), 하민송(20·롯데)과 함께 공동 9위다.

단독 1위 김해림과는 3타 차이로 남은 2개 라운드에서 따라잡을 수 있는 간격이다.

장수연(22·롯데)은 2오버파 146타의 성적으로 고진영(21·넵스)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성은정(17)이 1오버파 145타를 쳐 안시현(32·골든블루) 등과 나란히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김혜선(19·골든블루)은 이날 4타를 잃고 1오버파 145타, 공동 12위로 밀렸다.

9오버파를 친 선수들까지 총 72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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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림, 이틀 연속 선두…2위와 한 타 차
    • 입력 2016-06-17 20:15:54
    • 수정2016-06-17 20:30:22
    연합뉴스
김해림(27·롯데)이 기아자동차 제3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0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김해림은 17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유럽·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천619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김해림은 전날 공동 선두에서 이날은 공동 2위권에 1타 앞선 단독 1위로 경기를 마쳤다.

5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김해림은 이번 시즌 2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김해림은 16번 홀(파4)까지 5언더파를 기록하며 2위권에 3타나 앞섰으나 17, 18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적어내며 타수 차이를 유지하지 못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목에 담이 들어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김해림은 "주위에서 엄살이 아니냐고 하지만 정말 아파서 오늘도 약을 먹고 경기에 나섰다"며 "3,4라운드도 퍼트가 잘 따라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번과 15번 홀에서 각각 6m와 7m 먼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린 김해림은 그러나 파3인 17번 홀에서 티샷이 그린 앞쪽에 떨어지며 퍼트만 세 차례 했고, 18번 홀(파4)에서는 드라이브샷이 왼쪽 러프로 향한 뒤 3m 거리에서 퍼트를 두 차례 하며 또 한 타를 잃었다.

김소이(22·동아회원권)도 15번 홀(파4) 버디를 잡아내며 한때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 했지만 16번 홀(파4) 더블보기, 18번 홀(파4) 보기로 막판에 타수를 잃어 2언더파 142타, 공동 2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이지현(20) 역시 이날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를 치며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자리에 포진했다.

홍진주(33·대방건설)와 배선우(22·삼천리), 조정민(22·문영그룹), 이민영(23·한화), 전종선(22·올포유) 등 5명이 1언더파 143타로 공동 4위권을 형성했다.

출전 선수 142명 가운데 8명만이 언더파 성적을 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박성현(23·넵스)은 버디 5개를 몰아쳤으나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도 같이 나오는 바람에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를 친 박성현은 지한솔(20·호반건설), 하민송(20·롯데)과 함께 공동 9위다.

단독 1위 김해림과는 3타 차이로 남은 2개 라운드에서 따라잡을 수 있는 간격이다.

장수연(22·롯데)은 2오버파 146타의 성적으로 고진영(21·넵스)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성은정(17)이 1오버파 145타를 쳐 안시현(32·골든블루) 등과 나란히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김혜선(19·골든블루)은 이날 4타를 잃고 1오버파 145타, 공동 12위로 밀렸다.

9오버파를 친 선수들까지 총 72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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