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화 상대 얼마든지 있다”…정부 “왜곡 주장 중단하라”

입력 2016.06.1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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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이 대남 단체를 내세워 박근혜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대화 상대가 얼마든지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저열한 언사와 왜곡 주장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통일부는 오늘(17일)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대변인이 담화를 통해 이같이 주장한 데 대해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저급한 표현으로 우리 국가 원수를 비방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 보유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북한과의 대화에 있어서 비핵화가 최우선이라는 것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일치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화협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와 마주앉지 않겠다고 앙탈을 부린다면 굳이 대화를 청할 생각이 없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우리와 손잡고 나갈 대화의 상대는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우리의 핵 개발이 북남관계 개선을 근본적으로 가로막고 있다는 것은 가장 파렴치한 흑백전도의 극치"라며 "우리의 핵 보유는 자기의 존엄과 자주권, 운명과 미래를 사수하기 위한 필수불가결의 자위적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북한 외무성 대변인도 어제(16일) 담화를 통해 "세계 최대의 열점 지역인 조선반도(한반도)에서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수호하는 가장 최선의 방도는 우리의 자위적 핵 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 것"이라며 핵 개발의 당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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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대화 상대 얼마든지 있다”…정부 “왜곡 주장 중단하라”
    • 입력 2016-06-17 20:56:07
    정치
정부는 북한이 대남 단체를 내세워 박근혜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대화 상대가 얼마든지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저열한 언사와 왜곡 주장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통일부는 오늘(17일)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대변인이 담화를 통해 이같이 주장한 데 대해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저급한 표현으로 우리 국가 원수를 비방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 보유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북한과의 대화에 있어서 비핵화가 최우선이라는 것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일치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화협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와 마주앉지 않겠다고 앙탈을 부린다면 굳이 대화를 청할 생각이 없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우리와 손잡고 나갈 대화의 상대는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우리의 핵 개발이 북남관계 개선을 근본적으로 가로막고 있다는 것은 가장 파렴치한 흑백전도의 극치"라며 "우리의 핵 보유는 자기의 존엄과 자주권, 운명과 미래를 사수하기 위한 필수불가결의 자위적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북한 외무성 대변인도 어제(16일) 담화를 통해 "세계 최대의 열점 지역인 조선반도(한반도)에서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수호하는 가장 최선의 방도는 우리의 자위적 핵 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 것"이라며 핵 개발의 당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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