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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전 석패’ 김남성 감독 ‘나쁘지 않은 출발’
입력 2016.06.17 (21:01) 연합뉴스
김남성(62)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은 강호 쿠바와의 월드리그 첫판에서 선전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일본 오사카 시립 중앙체육관에서 열린 2016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제2그룹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쿠바와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1~2세트를 먼저 내준 한국은 3~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패했지만 박수를 받기에는 충분한 경기 내용이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대거 불참했다.

베테랑 문성민(현대캐피탈), 한선수, 김학민(이상 대한항공)이 합류했지만 곽명우, 정성현(이상 OK저축은행), 정지석(대한항공), 진성태(현대캐피탈) 등 처음 태극마크를 단 선수도 4명이나 됐다.

쿠바 역시 세대교체 속에 예전보다는 전력이 약해졌지만 세계 랭킹(15위)도 한국(24위)보다 높고 우리가 실패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출전 티켓을 따낸 강호다.

그런 쿠바를 상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두 세트를 따낸 건 수확이라고 할 만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쿠바를 상대로 두 세트를 따냈다. 한국에는 나쁘지 않은 출발이라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그는 "마지막 세트에 문성민을 투입해 자존심을 살려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감독으로서 미안하다"며 "1세트에는 월드리그 데뷔전이고 첫 세트라 선수들이 어수선했는데, 3세트에 서재덕과 정지석을 투입해서 한국 특유의 스피드 배구를 85%는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경기 수훈갑은 한선수와 정성현, 김학민"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SNS'(스피드 & 스마트) 배구를 표방하고 있다.

그는 "내일도 오늘과 똑같이 스피드 팀으로 1, 2세트를 치르고 오늘같이 정지석, 서재덕 등을 기용할 계획이다. 곽명우가 지금 허리가 좋지 않아 스마트 팀 가동에 차질이 왔다. 조금 아쉽다"고 했다.

주장 한선수는 "오늘 경기에 패했기 때문에 경기에 대해 할 말이 없다. 앞으로 좀 더 경기하면서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다. 리시브, 서브, 블로킹 등 모든 것을 보완해야 한다"며 말했다.

한국은 18일 오후 7시 핀란드와 2차전을 치른다.
  • ‘쿠바전 석패’ 김남성 감독 ‘나쁘지 않은 출발’
    • 입력 2016-06-17 21:01:05
    연합뉴스
김남성(62)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은 강호 쿠바와의 월드리그 첫판에서 선전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일본 오사카 시립 중앙체육관에서 열린 2016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제2그룹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쿠바와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1~2세트를 먼저 내준 한국은 3~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패했지만 박수를 받기에는 충분한 경기 내용이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대거 불참했다.

베테랑 문성민(현대캐피탈), 한선수, 김학민(이상 대한항공)이 합류했지만 곽명우, 정성현(이상 OK저축은행), 정지석(대한항공), 진성태(현대캐피탈) 등 처음 태극마크를 단 선수도 4명이나 됐다.

쿠바 역시 세대교체 속에 예전보다는 전력이 약해졌지만 세계 랭킹(15위)도 한국(24위)보다 높고 우리가 실패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출전 티켓을 따낸 강호다.

그런 쿠바를 상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두 세트를 따낸 건 수확이라고 할 만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쿠바를 상대로 두 세트를 따냈다. 한국에는 나쁘지 않은 출발이라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그는 "마지막 세트에 문성민을 투입해 자존심을 살려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감독으로서 미안하다"며 "1세트에는 월드리그 데뷔전이고 첫 세트라 선수들이 어수선했는데, 3세트에 서재덕과 정지석을 투입해서 한국 특유의 스피드 배구를 85%는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경기 수훈갑은 한선수와 정성현, 김학민"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SNS'(스피드 & 스마트) 배구를 표방하고 있다.

그는 "내일도 오늘과 똑같이 스피드 팀으로 1, 2세트를 치르고 오늘같이 정지석, 서재덕 등을 기용할 계획이다. 곽명우가 지금 허리가 좋지 않아 스마트 팀 가동에 차질이 왔다. 조금 아쉽다"고 했다.

주장 한선수는 "오늘 경기에 패했기 때문에 경기에 대해 할 말이 없다. 앞으로 좀 더 경기하면서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다. 리시브, 서브, 블로킹 등 모든 것을 보완해야 한다"며 말했다.

한국은 18일 오후 7시 핀란드와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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