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 ‘추혜선 상임위 논란’ 조정안 제시…與 부정적

입력 2016.06.1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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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 배치에 항의하며 국회 농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이 17일(오늘) 여야 3당 원내대표들에게 상임위 정수 조정안을 제안했다.

정 의장과 새누리당 정진석·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만나 정수 조정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새누리당이 조정안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외교통일위원회에 배치된 추 의원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를, 미방위에 배치된 무소속 윤종오 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를 각각 희망하며 재배정을 요구하고 있다.

정 의장은 3당 원내대표들과의 면담에서 두 조정안 중 하나를 택하자고 제안했다.

우선 정 의장은 외통위 비교섭단체 의석을 하나 줄이는 대신 미방위 의석을 하나 늘려 추 의원을 외통위에서 미방위로 옮기는 안을 제시했다. 혹은 외통위 의석을 줄이고 환노위 의석을 늘려 외통위에 배정받은 추 의원을 미방위에, 미방위원인 윤 의원을 환노위에 연쇄 이동시키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우 원내대표와 박 원내대표는 찬성의 뜻을 밝혔지만, 정 원내대표는 당장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면서 당내 협의를 거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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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의장 ‘추혜선 상임위 논란’ 조정안 제시…與 부정적
    • 입력 2016-06-17 21:41:25
    정치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 배치에 항의하며 국회 농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이 17일(오늘) 여야 3당 원내대표들에게 상임위 정수 조정안을 제안했다.

정 의장과 새누리당 정진석·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만나 정수 조정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새누리당이 조정안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외교통일위원회에 배치된 추 의원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를, 미방위에 배치된 무소속 윤종오 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를 각각 희망하며 재배정을 요구하고 있다.

정 의장은 3당 원내대표들과의 면담에서 두 조정안 중 하나를 택하자고 제안했다.

우선 정 의장은 외통위 비교섭단체 의석을 하나 줄이는 대신 미방위 의석을 하나 늘려 추 의원을 외통위에서 미방위로 옮기는 안을 제시했다. 혹은 외통위 의석을 줄이고 환노위 의석을 늘려 외통위에 배정받은 추 의원을 미방위에, 미방위원인 윤 의원을 환노위에 연쇄 이동시키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우 원내대표와 박 원내대표는 찬성의 뜻을 밝혔지만, 정 원내대표는 당장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면서 당내 협의를 거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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