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IMF 총재 “브렉시트, 전 세계의 걱정거리”

입력 2016.06.1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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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가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걱정거리"가 될 것이라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우려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4개월 동안 만난 지도자나 정책결정권자들 모두가 내게 영국이 (EU에서) 이탈했을 때의 충격이 어떨지 물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영국에서 그동안 "(유럽연합 잔류의) 이익이나 긍정적 측면은 그다지 논의되지 않았던 데 비해, 부정적 측면은 크게 부각됐다"며 "단일시장의 일부가 됨으로써 생기는 상당한 이익도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상당수 경제학자가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에 비용이 발생하거나, 영국이 거둘 수 있는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거나, 불확실성 때문에 교역이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영국은 그동안 (의사 결정이) 빠르고 효율적이지만 덜 관료적이라는 면에서 (다른 나라들을) 선도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브렉시트를 둘러싼 논란이 최대한 빨리 종결되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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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가르드 IMF 총재 “브렉시트, 전 세계의 걱정거리”
    • 입력 2016-06-17 23:54:10
    국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가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걱정거리"가 될 것이라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우려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4개월 동안 만난 지도자나 정책결정권자들 모두가 내게 영국이 (EU에서) 이탈했을 때의 충격이 어떨지 물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영국에서 그동안 "(유럽연합 잔류의) 이익이나 긍정적 측면은 그다지 논의되지 않았던 데 비해, 부정적 측면은 크게 부각됐다"며 "단일시장의 일부가 됨으로써 생기는 상당한 이익도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상당수 경제학자가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에 비용이 발생하거나, 영국이 거둘 수 있는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거나, 불확실성 때문에 교역이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영국은 그동안 (의사 결정이) 빠르고 효율적이지만 덜 관료적이라는 면에서 (다른 나라들을) 선도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브렉시트를 둘러싼 논란이 최대한 빨리 종결되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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