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서경비행기 추락…밤새 현장 조사

입력 2016.06.18 (06:18) 수정 2016.06.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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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무안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밤새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사고조사위원회는 부서진 동체와 잔해를 중심으로 원인을 분석할 방침입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행 훈련을 하던 경비행기가 추락해 교관과 훈련생 3명이 숨진 사고 현장입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밤사이 현장을 찾아 추락한 동체를 1차 확인했습니다.

<녹취> 국토부 관계자 : "일단 왔으니까 필요한 것 조사를 해서 지금 다 할 수 없으니까. 저희들이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경비행기는 어제 오후 2시 39분쯤 무안공항을 이륙했습니다.

관제탑과 마지막으로 교신한 시각은 이륙하고 30여 분이 지난 오후 3시 10분.

마지막 교신 1분 뒤 경비행기는 활주로에서 5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추락했습니다.

<인터뷰> 김대기(부산지방항공청 무안공항출장소 소장) : "계기 접근 훈련을 마치고 이착륙 훈련을 하기 위해 접근 중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조사위원회는 목격자를 상대로 비행기 추락 당시 이동 경로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양천(사고 목격자) : "비행기가 오더라고 나는 곡예 운전하는 줄 알았어요. 뱅뱅 돌더니 그 자리에서 직선으로 떨어져버렸어요."

조사위원회는 또 사고기의 레이더 항적 기록과 관제 기관과의 교신 내용, 낙하산 작동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사고기가 불에 타 동체가 심하게 훼손된 데다 경비행기다 보니 블랙 박스와 비행기록 장치가 없어 사고 원인 파악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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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18 06:18:42
    • 수정2016-06-18 07: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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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무안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밤새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사고조사위원회는 부서진 동체와 잔해를 중심으로 원인을 분석할 방침입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행 훈련을 하던 경비행기가 추락해 교관과 훈련생 3명이 숨진 사고 현장입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밤사이 현장을 찾아 추락한 동체를 1차 확인했습니다.

<녹취> 국토부 관계자 : "일단 왔으니까 필요한 것 조사를 해서 지금 다 할 수 없으니까. 저희들이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경비행기는 어제 오후 2시 39분쯤 무안공항을 이륙했습니다.

관제탑과 마지막으로 교신한 시각은 이륙하고 30여 분이 지난 오후 3시 10분.

마지막 교신 1분 뒤 경비행기는 활주로에서 5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추락했습니다.

<인터뷰> 김대기(부산지방항공청 무안공항출장소 소장) : "계기 접근 훈련을 마치고 이착륙 훈련을 하기 위해 접근 중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조사위원회는 목격자를 상대로 비행기 추락 당시 이동 경로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양천(사고 목격자) : "비행기가 오더라고 나는 곡예 운전하는 줄 알았어요. 뱅뱅 돌더니 그 자리에서 직선으로 떨어져버렸어요."

조사위원회는 또 사고기의 레이더 항적 기록과 관제 기관과의 교신 내용, 낙하산 작동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사고기가 불에 타 동체가 심하게 훼손된 데다 경비행기다 보니 블랙 박스와 비행기록 장치가 없어 사고 원인 파악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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