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캠페인 오늘까지 중단…갈등 여전

입력 2016.06.18 (09:33) 수정 2016.06.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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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현직 의원이 피살되면서 영국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일단 브렉시트 찬반 양 진영은 현지시간으로 오늘까지 모든 캠페인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런던 국회의사당 앞에는 피살된 조 콕스 의원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콕스 의원의 지역구이자 사건 현장인 웨스트 요크셔에서도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 "증오와 분열, 무관용을 우리 정치와 사회에서 몰아내야 합니다."

오는 23일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예정된 가운데 반대 입장을 표방해 왔던 현직 의원이 살해되면서 찬반 양 진영은 현지시간으로 오늘까지 캠페인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브렉시트 찬성 진영은 이후 내일 예정된 탈퇴 지지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그러나 브렉시트 반대 진영이자 콕스 의원이 소속된 노동당은 20일까지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브렉시트 우려로 약세를 보였던 유럽 주요국 증시가 캠페인 중단 소식에 반등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이 부동층에 영향을 줘 탈퇴 여론 확산이 꺾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에서도 탈퇴 국민투표 요구가 나오고 있고 덴마크, 네덜란드, 체코 등도 탈퇴 목소리가 커지는 등 갈등은 다른 유럽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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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렉시트 캠페인 오늘까지 중단…갈등 여전
    • 입력 2016-06-18 09:40:00
    • 수정2016-06-18 10: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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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현직 의원이 피살되면서 영국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일단 브렉시트 찬반 양 진영은 현지시간으로 오늘까지 모든 캠페인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런던 국회의사당 앞에는 피살된 조 콕스 의원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콕스 의원의 지역구이자 사건 현장인 웨스트 요크셔에서도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 "증오와 분열, 무관용을 우리 정치와 사회에서 몰아내야 합니다."

오는 23일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예정된 가운데 반대 입장을 표방해 왔던 현직 의원이 살해되면서 찬반 양 진영은 현지시간으로 오늘까지 캠페인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브렉시트 찬성 진영은 이후 내일 예정된 탈퇴 지지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그러나 브렉시트 반대 진영이자 콕스 의원이 소속된 노동당은 20일까지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브렉시트 우려로 약세를 보였던 유럽 주요국 증시가 캠페인 중단 소식에 반등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이 부동층에 영향을 줘 탈퇴 여론 확산이 꺾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에서도 탈퇴 국민투표 요구가 나오고 있고 덴마크, 네덜란드, 체코 등도 탈퇴 목소리가 커지는 등 갈등은 다른 유럽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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