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무패’ NC, 삼성·SK 최다 연승 도전!

입력 2016.06.19 (09:45) 수정 2016.06.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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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NC 다이노스는 '무적'이다.

NC는 이달 1일 마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5-1로 승리한 이후 패배한 적이 없다.

지난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전 7-3 승리까지 14연승을 달렸다.

올해 출범 35년을 맞는 KBO리그에서 14연승이 나온 것은 이번이 6번째다.

14연승에 도달한 팀은 10구단 중 NC가 4번째다. 앞서 삼성 라이온즈,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 SK 와이번스만 14연승을 달려봤다.

NC는 SK가 2010년 4월 14일부터 5월 1일까지 14연승을 달린 이후 6년 만에 달성했다.

이제 NC보다 많은 연승을 달린 팀은 SK와 삼성뿐이다. 빙그레는 1992년 5월 12일부터 26일까지 이어진 14연승이 팀 최다 연승 기록이다.

삼성은 김응용 감독 시절 2002년 9월 10일부터 10월 12일까지 15연승을 기록했고, 김영덕 감독이 이끌던 1986년 5월 27일부터 6월 14일까지 16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002년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거머쥐었고, 1986년에는 정규리그 전기 우승을 기록했다.

KBO리그 최다 연승 기록은 김성근 현 한화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던 SK가 갖고 있다.

SK는 2009년 8월 25일부터 2010년 3월 10일까지 2시즌에 걸쳐 기록한 22연승(1무 포함)으로 역대 최다 연승을 달성했다. 이어 2010년 4월 14일부터 5월 4일까지 다시 16연승을 달리면서 SK는 그해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모두 제패했다.

NC는 1군 진입 4년 차에 SK와 삼성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당시 SK와 삼성이 전성기를 구가했듯이 NC는 현재 구단 자체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이전까지 NC의 최다 연승은 8연승이었다.

NC는 지난해 5월 20일부터 28일까지 처음으로 8연승을 달렸다. 올해 들어서도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다시 8연승을 기록했다.

이 두 차례의 8연승으로 NC는 5월 강자로 불렸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한 달간 20승(26경기 1무 5패)을 거두면서 KBO 역대 5월 최다승 팀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는 KIA 타이거즈가 2009년 8월에 달성한 역대 월간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NC는 6월 30일까지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 가운데 7경기에서 이기면 팀은 물론 KBO리그 전체 월간 최다승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변수는 장마다. 다음 주 NC가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와 맞붙는 경남 창원에는 비가 예보돼 있다. 우천 취소되는 경기가 많으면 그만큼 NC가 승수를 추가할 기회가 적어진다.

한화, KIA 이후에는 '강적' 두산 베어스와 정면 대결한다. NC는 14연승을 달리고도 두산에 3.5경기 차로 밀려 리그 2위에 머물러 있다.

일단 NC의 현재 분위기는 좋다. 지난해 5월 처음으로 8연승을 거뒀을 때는 무리한 불펜 운용이 부메랑으로 돌아와 6월 4연패에 빠지는 등 부작용이 일어났다.

그러나 지금은 선발투수들이 제 역할을 하고 타선이 폭발력 분출, 휴식이 필요한 선수는 적절히 쉬면서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둘째 득남으로 잠시 휴가 중인 에이스 투수인 에릭 해커, 시즌 초에 핵심 불펜으로 활약하다 2군에서 몸을 가다듬고 있는 박준영·구창모 등도 합류 대기 중이다.

일단 NC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15연승에 도전한다.

해커의 빈자리를 채우며 3승을 달성한 NC 정수민이 케이티의 외국인 투수 요한 피노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정수민은 지난 1일 승리투수가 되면서 NC의 연승 신기록 출발을 알린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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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무패’ NC, 삼성·SK 최다 연승 도전!
    • 입력 2016-06-19 09:45:43
    • 수정2016-06-19 09:46:35
    연합뉴스
6월의 NC 다이노스는 '무적'이다.

NC는 이달 1일 마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5-1로 승리한 이후 패배한 적이 없다.

지난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전 7-3 승리까지 14연승을 달렸다.

올해 출범 35년을 맞는 KBO리그에서 14연승이 나온 것은 이번이 6번째다.

14연승에 도달한 팀은 10구단 중 NC가 4번째다. 앞서 삼성 라이온즈,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 SK 와이번스만 14연승을 달려봤다.

NC는 SK가 2010년 4월 14일부터 5월 1일까지 14연승을 달린 이후 6년 만에 달성했다.

이제 NC보다 많은 연승을 달린 팀은 SK와 삼성뿐이다. 빙그레는 1992년 5월 12일부터 26일까지 이어진 14연승이 팀 최다 연승 기록이다.

삼성은 김응용 감독 시절 2002년 9월 10일부터 10월 12일까지 15연승을 기록했고, 김영덕 감독이 이끌던 1986년 5월 27일부터 6월 14일까지 16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002년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거머쥐었고, 1986년에는 정규리그 전기 우승을 기록했다.

KBO리그 최다 연승 기록은 김성근 현 한화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던 SK가 갖고 있다.

SK는 2009년 8월 25일부터 2010년 3월 10일까지 2시즌에 걸쳐 기록한 22연승(1무 포함)으로 역대 최다 연승을 달성했다. 이어 2010년 4월 14일부터 5월 4일까지 다시 16연승을 달리면서 SK는 그해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모두 제패했다.

NC는 1군 진입 4년 차에 SK와 삼성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당시 SK와 삼성이 전성기를 구가했듯이 NC는 현재 구단 자체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이전까지 NC의 최다 연승은 8연승이었다.

NC는 지난해 5월 20일부터 28일까지 처음으로 8연승을 달렸다. 올해 들어서도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다시 8연승을 기록했다.

이 두 차례의 8연승으로 NC는 5월 강자로 불렸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한 달간 20승(26경기 1무 5패)을 거두면서 KBO 역대 5월 최다승 팀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는 KIA 타이거즈가 2009년 8월에 달성한 역대 월간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NC는 6월 30일까지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 가운데 7경기에서 이기면 팀은 물론 KBO리그 전체 월간 최다승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변수는 장마다. 다음 주 NC가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와 맞붙는 경남 창원에는 비가 예보돼 있다. 우천 취소되는 경기가 많으면 그만큼 NC가 승수를 추가할 기회가 적어진다.

한화, KIA 이후에는 '강적' 두산 베어스와 정면 대결한다. NC는 14연승을 달리고도 두산에 3.5경기 차로 밀려 리그 2위에 머물러 있다.

일단 NC의 현재 분위기는 좋다. 지난해 5월 처음으로 8연승을 거뒀을 때는 무리한 불펜 운용이 부메랑으로 돌아와 6월 4연패에 빠지는 등 부작용이 일어났다.

그러나 지금은 선발투수들이 제 역할을 하고 타선이 폭발력 분출, 휴식이 필요한 선수는 적절히 쉬면서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둘째 득남으로 잠시 휴가 중인 에이스 투수인 에릭 해커, 시즌 초에 핵심 불펜으로 활약하다 2군에서 몸을 가다듬고 있는 박준영·구창모 등도 합류 대기 중이다.

일단 NC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15연승에 도전한다.

해커의 빈자리를 채우며 3승을 달성한 NC 정수민이 케이티의 외국인 투수 요한 피노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정수민은 지난 1일 승리투수가 되면서 NC의 연승 신기록 출발을 알린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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