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정훈장교, 미공개 사진 천5백여점 육군 기증
입력 2016.06.19 (14:13)
수정 2016.06.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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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당시 우리 군 정훈장교가 촬영한 사진 천5백여 점이 최근 육군에 기증됐다.
육군은 6.25 당시 정훈장교로 활동했던 고 한동목 중령이 촬영한 사진 천5백여 점을 최근 유족들이 육군에 기증했다고 19일(오늘) 밝혔다. 기증된 사진들은 38선을 넘어 북진하는 미군 고사포대대, 고지에서의 전차 사격 등 당시 전쟁의 실상을 담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미군 고사포대대가 38선을 넘어 북진하는 장면은 미군 사진 자료에도 없는 등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동목 중령은 1950년 육사 9기로 임관, 전쟁 기간 1사단과 8사단에서 정훈장교로 전투부대와 이동하며 사진 촬영 임무를 수행했다. 한 중령은 전쟁 이후 이들 사진을 35㎜ 필름으로 보관했고 2001년 작고한 뒤에는 가족이 유품으로 관리했다. 그러던 중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군인의 길을 걷는 차남 한효섭 중령이 필름의 내용을 알기 위해 육군 기록정보관리단에 분석을 의뢰했고, 전쟁 기록물임을 알게 되자 가족회의를 거쳐 육군 기증을 결정했다.
육군은 보다 전문적인 분석을 위해 군사연구소와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등에 고증을 의뢰했으며, 사료적 가치가 검증된 뒤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사진들은 전쟁사 연구와 장병 교육 자료로도 활용된다. 육군은 지난 17일 충남 계룡대에서 고 한동목 중령의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기증 행사를 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육군은 6.25 당시 정훈장교로 활동했던 고 한동목 중령이 촬영한 사진 천5백여 점을 최근 유족들이 육군에 기증했다고 19일(오늘) 밝혔다. 기증된 사진들은 38선을 넘어 북진하는 미군 고사포대대, 고지에서의 전차 사격 등 당시 전쟁의 실상을 담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미군 고사포대대가 38선을 넘어 북진하는 장면은 미군 사진 자료에도 없는 등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동목 중령은 1950년 육사 9기로 임관, 전쟁 기간 1사단과 8사단에서 정훈장교로 전투부대와 이동하며 사진 촬영 임무를 수행했다. 한 중령은 전쟁 이후 이들 사진을 35㎜ 필름으로 보관했고 2001년 작고한 뒤에는 가족이 유품으로 관리했다. 그러던 중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군인의 길을 걷는 차남 한효섭 중령이 필름의 내용을 알기 위해 육군 기록정보관리단에 분석을 의뢰했고, 전쟁 기록물임을 알게 되자 가족회의를 거쳐 육군 기증을 결정했다.
육군은 보다 전문적인 분석을 위해 군사연구소와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등에 고증을 의뢰했으며, 사료적 가치가 검증된 뒤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사진들은 전쟁사 연구와 장병 교육 자료로도 활용된다. 육군은 지난 17일 충남 계룡대에서 고 한동목 중령의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기증 행사를 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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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 참전 정훈장교, 미공개 사진 천5백여점 육군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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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19 14:13:06
- 수정2016-06-19 14:31:55

6·25 전쟁 당시 우리 군 정훈장교가 촬영한 사진 천5백여 점이 최근 육군에 기증됐다.
육군은 6.25 당시 정훈장교로 활동했던 고 한동목 중령이 촬영한 사진 천5백여 점을 최근 유족들이 육군에 기증했다고 19일(오늘) 밝혔다. 기증된 사진들은 38선을 넘어 북진하는 미군 고사포대대, 고지에서의 전차 사격 등 당시 전쟁의 실상을 담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미군 고사포대대가 38선을 넘어 북진하는 장면은 미군 사진 자료에도 없는 등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동목 중령은 1950년 육사 9기로 임관, 전쟁 기간 1사단과 8사단에서 정훈장교로 전투부대와 이동하며 사진 촬영 임무를 수행했다. 한 중령은 전쟁 이후 이들 사진을 35㎜ 필름으로 보관했고 2001년 작고한 뒤에는 가족이 유품으로 관리했다. 그러던 중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군인의 길을 걷는 차남 한효섭 중령이 필름의 내용을 알기 위해 육군 기록정보관리단에 분석을 의뢰했고, 전쟁 기록물임을 알게 되자 가족회의를 거쳐 육군 기증을 결정했다.
육군은 보다 전문적인 분석을 위해 군사연구소와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등에 고증을 의뢰했으며, 사료적 가치가 검증된 뒤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사진들은 전쟁사 연구와 장병 교육 자료로도 활용된다. 육군은 지난 17일 충남 계룡대에서 고 한동목 중령의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기증 행사를 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육군은 6.25 당시 정훈장교로 활동했던 고 한동목 중령이 촬영한 사진 천5백여 점을 최근 유족들이 육군에 기증했다고 19일(오늘) 밝혔다. 기증된 사진들은 38선을 넘어 북진하는 미군 고사포대대, 고지에서의 전차 사격 등 당시 전쟁의 실상을 담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미군 고사포대대가 38선을 넘어 북진하는 장면은 미군 사진 자료에도 없는 등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동목 중령은 1950년 육사 9기로 임관, 전쟁 기간 1사단과 8사단에서 정훈장교로 전투부대와 이동하며 사진 촬영 임무를 수행했다. 한 중령은 전쟁 이후 이들 사진을 35㎜ 필름으로 보관했고 2001년 작고한 뒤에는 가족이 유품으로 관리했다. 그러던 중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군인의 길을 걷는 차남 한효섭 중령이 필름의 내용을 알기 위해 육군 기록정보관리단에 분석을 의뢰했고, 전쟁 기록물임을 알게 되자 가족회의를 거쳐 육군 기증을 결정했다.
육군은 보다 전문적인 분석을 위해 군사연구소와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등에 고증을 의뢰했으며, 사료적 가치가 검증된 뒤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사진들은 전쟁사 연구와 장병 교육 자료로도 활용된다. 육군은 지난 17일 충남 계룡대에서 고 한동목 중령의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기증 행사를 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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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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