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손 관절의 적신호 ‘건초염’

입력 2016.06.21 (08:40) 수정 2016.06.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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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요리프로그램 보면 커다란 프라이팬 돌리는 모습 자주 나오잖아요.

그렇게 멋져 보일 수가 없던데, 손목 건강에는 좋지 않을 것 같아요.

저희도 사실 손과 손목 안심할 수는 없다고 해요.

늘 컴퓨터를 쓰다 보니까 자판 치고 마우스 돌리다 보면 손목이 가끔 시큰거린다고 느껴질 때가 있던데, 이런 증상 방치하면 큰일 난다면서요?

<기자 멘트>

잠시 집안일 얘기~ 손목 안 쓰는 일이 있을까? 없다고 봐도 될듯~

빨래 세탁기가 해도 털어 널려면 힘 들어가죠, 설거지에 행주 빨아 짜려면 또 손목 힘. 그래서 손목 아프다는 분들 많으세요.

이런 증상 가지신 분들 상당수가 건초염이라는 진단 받는다고 해요.

손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건데. 심하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라고 합니다. 건초염 자가진단법과 손 관절을 지킬 수 있는 운동법까지 지금부터 확인합니다.

<리포트>

주부는 물론이고 요리사, 회사원까지 하루도 쉴 틈 없는 우리의 손과 손목!

그런 손 관절에 적색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바로 건초염 때문인데요.

건초염은 관절의 힘줄을 둘러싼 막인 건초에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동안 약 35%나 건초염 환자가 늘었습니다.

특히 4, 50대 여성 환자가 월등히 많았는데요.

폐경이 오면 관절이 약해지는데, 그 상태로 관절을 많이 쓰는 집안일을 많이 하니 건초염에 걸리기 쉬운 겁니다.

올봄 내내 정형외과를 다니고 있다는 최영숙 씨.

5개월 전, 건초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평소 손목이 자주 시큰거려 근육통이겠거니 싶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참기 어려워 병원을 찾았는데요.

<인터뷰> 최영숙(서울시 은평구) : “국그릇 같은 것이나 냄비를 들다가 떨어뜨린 적도 있고 자다가 손목이 아파서 깬 적도 있어요.”

아픈 게 계속 반복되고 있어요.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 결과 손목에 염증이 발견됐습니다.

<녹취> : “까맣게 나온 것이 염증으로 인해서 부은 부분입니다.”

<인터뷰> 김도훈(정형외과 전문의) : “건초염은 마찰에 의한 염증입니다. 설거지나 바느질처럼 오랜 시간 동안 같은 일을 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건초염 여부, 자가진단법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엄지손가락을 안으로 말아 주먹을 쥔 뒤, 손목을 아래로 내렸을 때 표시된 곳에 통증이 있다면 건초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건초염은 병원 치료를 병행하면서 잘 쉬면, 초기에 잡을 수 있습니다.

손목 보호대로 관절을 고정하는 게 좋은데요.

특별히 아프진 않지만 열이 난다면 얼음을 싼 찬 수건으로 냉찜질을, 통증이 있다면 뜨거운 물에 담근 수건으로 온찜질을 하면 좋습니다.

손목 스트레칭도 좋은 방법인데요.

<녹취> : “손목에 무리가 안 가는 선에서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을 병행해야 합니다.”

우선 물병을 이용해 손목 근력 운동을 해봅니다.

팔꿈치를 허벅지에 대고 물병을 짜듯이 손목을 위아래로 움직이다 보면 근력이 강화돼서 손목에 무리가 덜 갑니다.

또 다른 근력 운동입니다.

이번엔 한 손을 앞으로 쭉 뻗고, 다른 손으로 앞으로 당겼다, 아래로 당겼다를 반복하는데, 10초씩 유지합니다.

다음은 양손을 기도하는 자세로 가지런히 모은 후 팔을 일자로 만들어 15초간 정지합니다.

손목의 유연성이 좋아진다네요.

테이핑으로 관절을 고정해도 좋은데요.

엄지손가락부터 팔꿈치까지 팔을 따라서 테이프를 붙이고, 손목에 테이프를 한 번 더 둘러서 손목 관절을 보호합니다.

손목 움직임이 편하도록 끝을 v자로 해서 붙이면 되는데, 이렇게 하면 손목의 통증이 덜 합니다.

손과 손목 건강을 위협하는 건초염.

미리 예방하고 조기 발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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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손 관절의 적신호 ‘건초염’
    • 입력 2016-06-21 08:46:05
    • 수정2016-06-21 09: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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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요리프로그램 보면 커다란 프라이팬 돌리는 모습 자주 나오잖아요.

그렇게 멋져 보일 수가 없던데, 손목 건강에는 좋지 않을 것 같아요.

저희도 사실 손과 손목 안심할 수는 없다고 해요.

늘 컴퓨터를 쓰다 보니까 자판 치고 마우스 돌리다 보면 손목이 가끔 시큰거린다고 느껴질 때가 있던데, 이런 증상 방치하면 큰일 난다면서요?

<기자 멘트>

잠시 집안일 얘기~ 손목 안 쓰는 일이 있을까? 없다고 봐도 될듯~

빨래 세탁기가 해도 털어 널려면 힘 들어가죠, 설거지에 행주 빨아 짜려면 또 손목 힘. 그래서 손목 아프다는 분들 많으세요.

이런 증상 가지신 분들 상당수가 건초염이라는 진단 받는다고 해요.

손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건데. 심하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라고 합니다. 건초염 자가진단법과 손 관절을 지킬 수 있는 운동법까지 지금부터 확인합니다.

<리포트>

주부는 물론이고 요리사, 회사원까지 하루도 쉴 틈 없는 우리의 손과 손목!

그런 손 관절에 적색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바로 건초염 때문인데요.

건초염은 관절의 힘줄을 둘러싼 막인 건초에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동안 약 35%나 건초염 환자가 늘었습니다.

특히 4, 50대 여성 환자가 월등히 많았는데요.

폐경이 오면 관절이 약해지는데, 그 상태로 관절을 많이 쓰는 집안일을 많이 하니 건초염에 걸리기 쉬운 겁니다.

올봄 내내 정형외과를 다니고 있다는 최영숙 씨.

5개월 전, 건초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평소 손목이 자주 시큰거려 근육통이겠거니 싶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참기 어려워 병원을 찾았는데요.

<인터뷰> 최영숙(서울시 은평구) : “국그릇 같은 것이나 냄비를 들다가 떨어뜨린 적도 있고 자다가 손목이 아파서 깬 적도 있어요.”

아픈 게 계속 반복되고 있어요.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 결과 손목에 염증이 발견됐습니다.

<녹취> : “까맣게 나온 것이 염증으로 인해서 부은 부분입니다.”

<인터뷰> 김도훈(정형외과 전문의) : “건초염은 마찰에 의한 염증입니다. 설거지나 바느질처럼 오랜 시간 동안 같은 일을 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건초염 여부, 자가진단법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엄지손가락을 안으로 말아 주먹을 쥔 뒤, 손목을 아래로 내렸을 때 표시된 곳에 통증이 있다면 건초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건초염은 병원 치료를 병행하면서 잘 쉬면, 초기에 잡을 수 있습니다.

손목 보호대로 관절을 고정하는 게 좋은데요.

특별히 아프진 않지만 열이 난다면 얼음을 싼 찬 수건으로 냉찜질을, 통증이 있다면 뜨거운 물에 담근 수건으로 온찜질을 하면 좋습니다.

손목 스트레칭도 좋은 방법인데요.

<녹취> : “손목에 무리가 안 가는 선에서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을 병행해야 합니다.”

우선 물병을 이용해 손목 근력 운동을 해봅니다.

팔꿈치를 허벅지에 대고 물병을 짜듯이 손목을 위아래로 움직이다 보면 근력이 강화돼서 손목에 무리가 덜 갑니다.

또 다른 근력 운동입니다.

이번엔 한 손을 앞으로 쭉 뻗고, 다른 손으로 앞으로 당겼다, 아래로 당겼다를 반복하는데, 10초씩 유지합니다.

다음은 양손을 기도하는 자세로 가지런히 모은 후 팔을 일자로 만들어 15초간 정지합니다.

손목의 유연성이 좋아진다네요.

테이핑으로 관절을 고정해도 좋은데요.

엄지손가락부터 팔꿈치까지 팔을 따라서 테이프를 붙이고, 손목에 테이프를 한 번 더 둘러서 손목 관절을 보호합니다.

손목 움직임이 편하도록 끝을 v자로 해서 붙이면 되는데, 이렇게 하면 손목의 통증이 덜 합니다.

손과 손목 건강을 위협하는 건초염.

미리 예방하고 조기 발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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