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시리아 공습에 ‘전쟁범죄급 무기’ 집속탄 사용”

입력 2016.06.2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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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폭탄을 담은 통을 공중에서 터트려 일정 지역에 소형 폭탄을 살포하는 효과를 내는 집속탄을 러시아가 시리아 공습 때 사용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BBC 방송은 최근 미군이 지원하는 시리아 남부 반군 세력 지역인 '알 탄프'에 러시아 전투기가 집속탄을 투하했다며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 측이 공개한 사진을 보도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의 사진에는 러시아 집속탄인 'RBK-500'의 꼬리 부분 이미지가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

집속탄은 군인 뿐 아니라 민간인에게도 큰 피해를 발생시키고, 살포된 폭탄 중 불발탄은 지뢰와 같은 효과를 낸다는 점에서 2010년 119개국이 사용과 제조를 금지하는 국제 협약에 서명해 발효된 상태다.

그러나 러시아와 미국은 "민간인 사망 등 부차적 피해가 크지 않다"고 주장하며 이 협약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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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시리아 공습에 ‘전쟁범죄급 무기’ 집속탄 사용”
    • 입력 2016-06-21 11:46:50
    국제
소형 폭탄을 담은 통을 공중에서 터트려 일정 지역에 소형 폭탄을 살포하는 효과를 내는 집속탄을 러시아가 시리아 공습 때 사용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BBC 방송은 최근 미군이 지원하는 시리아 남부 반군 세력 지역인 '알 탄프'에 러시아 전투기가 집속탄을 투하했다며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 측이 공개한 사진을 보도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의 사진에는 러시아 집속탄인 'RBK-500'의 꼬리 부분 이미지가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

집속탄은 군인 뿐 아니라 민간인에게도 큰 피해를 발생시키고, 살포된 폭탄 중 불발탄은 지뢰와 같은 효과를 낸다는 점에서 2010년 119개국이 사용과 제조를 금지하는 국제 협약에 서명해 발효된 상태다.

그러나 러시아와 미국은 "민간인 사망 등 부차적 피해가 크지 않다"고 주장하며 이 협약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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