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북핵 놔두면 일본 핵무장할 수도”

입력 2016.06.22 (07:00) 수정 2016.06.2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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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또 다시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준비중인 정황이 포착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북핵 문제를 그대로 놔둘 경우 일본의 핵 무장까지 부추길 수 있다면서 중국의 대북 압박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공영방송 PBS와의 인터뷰에 나선 조 바이든 부통령은 미중 관계를 언급하던 중 북핵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북한이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핵 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방위 시스템을 옮기려고 하면 중국은 마치 자신들을 위협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드, 즉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부분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일본이 당장이라도 핵 무장을 할 수 있다며 중국의 대북 압박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미국 부통령) : "시진핑 주석에게 '우리가 함께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아느냐? 일본이 내일이라도 핵 무장을 하면 무슨 일이날지 아느냐'고 말합니다. 일본은 밤 사이에라도 핵 무기를 만들 능력이 있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1년 연장하는 통지문을 의회에 보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핵 무기 개발 등 북한은 미국에 여전히 특별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2008년 6월 발동된 대북 제재 행정명령의 시효를 또 다시 1년 연장했습니다.

대화보다는 제재가 우선이라는 기조 속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의 대 중국 압박도 강도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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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북핵 놔두면 일본 핵무장할 수도”
    • 입력 2016-06-22 07:07:54
    • 수정2016-06-22 0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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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또 다시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준비중인 정황이 포착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북핵 문제를 그대로 놔둘 경우 일본의 핵 무장까지 부추길 수 있다면서 중국의 대북 압박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공영방송 PBS와의 인터뷰에 나선 조 바이든 부통령은 미중 관계를 언급하던 중 북핵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북한이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핵 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방위 시스템을 옮기려고 하면 중국은 마치 자신들을 위협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드, 즉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부분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일본이 당장이라도 핵 무장을 할 수 있다며 중국의 대북 압박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미국 부통령) : "시진핑 주석에게 '우리가 함께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아느냐? 일본이 내일이라도 핵 무장을 하면 무슨 일이날지 아느냐'고 말합니다. 일본은 밤 사이에라도 핵 무기를 만들 능력이 있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1년 연장하는 통지문을 의회에 보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핵 무기 개발 등 북한은 미국에 여전히 특별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2008년 6월 발동된 대북 제재 행정명령의 시효를 또 다시 1년 연장했습니다.

대화보다는 제재가 우선이라는 기조 속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의 대 중국 압박도 강도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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