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정운호 전 대표 오늘 기소…금품수수 수사관 체포

입력 2016.06.24 (06:35) 수정 2016.06.2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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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법조 로비 등의 과정에서 회사에 백 억원 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를 오늘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금품 수수 혐의로 체포된 서울중앙지검 소속 수사관에 대해 검찰은 대가성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를 오늘 기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전 대표의 법조 로비 사건이 불거진 이후 두 달 만입니다.

정 전 대표는 자신의 원정 도박 사건을 무마시키기 위해 전관 변호사에게 거액의 수임료를 건네는 과정 등에서 회사에 140억 원 대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소속 수사관 김 모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지난 2012년 브로커 이민희씨와 60억 원대 사기 혐의를 받고 있던 조 모 씨로부터 사건 정보를 알려주는 대가로 3천만 원에 이르는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김 씨는 금품 수수에 대해 시인했지만, 내부 정보를 제공하진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해 추가로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어 개인 자금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브로커 이씨로부터 수천 만원 대의 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된 또 다른 수사관 두 명 등 법조 로비의혹과 관련된 내부 관계자들을 계속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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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정운호 전 대표 오늘 기소…금품수수 수사관 체포
    • 입력 2016-06-24 06:50:59
    • 수정2016-06-24 07: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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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법조 로비 등의 과정에서 회사에 백 억원 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를 오늘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금품 수수 혐의로 체포된 서울중앙지검 소속 수사관에 대해 검찰은 대가성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를 오늘 기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전 대표의 법조 로비 사건이 불거진 이후 두 달 만입니다.

정 전 대표는 자신의 원정 도박 사건을 무마시키기 위해 전관 변호사에게 거액의 수임료를 건네는 과정 등에서 회사에 140억 원 대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소속 수사관 김 모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지난 2012년 브로커 이민희씨와 60억 원대 사기 혐의를 받고 있던 조 모 씨로부터 사건 정보를 알려주는 대가로 3천만 원에 이르는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김 씨는 금품 수수에 대해 시인했지만, 내부 정보를 제공하진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해 추가로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어 개인 자금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브로커 이씨로부터 수천 만원 대의 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된 또 다른 수사관 두 명 등 법조 로비의혹과 관련된 내부 관계자들을 계속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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