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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인데 소비 감소…미곡처리장 줄도산 위기
입력 2016.06.24 (06:51) 수정 2016.06.24 (07:51)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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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민들로부터 벼를 사서 가공한 뒤 파는 미곡종합처리장들이 줄도산 위기에 빠졌습니다.

연이은 풍년으로 산지 쌀값이 떨어진데다 소비도 크게 줄어든 탓입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곡처리장에 나락 20여 톤이 자루에 담겨 쌓여있습니다.

지난해 농민들로부터 사들였지만, 판매처를 찾지 못해 재고로 남은 쌀들입니다.

재고가 쌓이면서 이 미곡처리장은 최근 3년 동안 모두 6억 원의 적자가 났습니다.

<인터뷰> 조현기(○○미곡처리장 대표이사) : "이 야적된 물량을 처분하기 곤란하고, 오래 있으면 변질 우려가 있습니다. 보관 관리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어갑니다."

최근 3년 연이은 풍년으로 쌀 생산량이 꾸준히 늘어 20kg 한 포대 도매 가격이 10%가량 떨어졌습니다.

이러다보니 농민으로부터 나락을 사들이는 원가보다 4,000~5,000원 낮아져 팔수록 적자입니다.

최근 5년 동안 전국 미곡처리장은 234곳에서 221곳으로 줄었고, 이 마저도 40%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이성봉(미곡종합처리장협의회 회장) : "생산자가 다수확 품종을 줄이고 고품질 쌀을 생산해서 좋은 단가를 받을 수 있는 그런 현상이 생기면 재고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이런데다 다이어트와 서구식 식습관 확산에 지난해 쌀 소비가 역대 최저를 보이면서 수요도 계속 줄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의 쌀 재고량은 180만 톤으로 이를 1년동안 보관하려면 5,000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듭니다.

풍년에도 줄어드는 쌀 소비에 미곡처리장들이 생존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 풍년인데 소비 감소…미곡처리장 줄도산 위기
    • 입력 2016-06-24 07:07:40
    • 수정2016-06-24 07:51:5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농민들로부터 벼를 사서 가공한 뒤 파는 미곡종합처리장들이 줄도산 위기에 빠졌습니다.

연이은 풍년으로 산지 쌀값이 떨어진데다 소비도 크게 줄어든 탓입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곡처리장에 나락 20여 톤이 자루에 담겨 쌓여있습니다.

지난해 농민들로부터 사들였지만, 판매처를 찾지 못해 재고로 남은 쌀들입니다.

재고가 쌓이면서 이 미곡처리장은 최근 3년 동안 모두 6억 원의 적자가 났습니다.

<인터뷰> 조현기(○○미곡처리장 대표이사) : "이 야적된 물량을 처분하기 곤란하고, 오래 있으면 변질 우려가 있습니다. 보관 관리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어갑니다."

최근 3년 연이은 풍년으로 쌀 생산량이 꾸준히 늘어 20kg 한 포대 도매 가격이 10%가량 떨어졌습니다.

이러다보니 농민으로부터 나락을 사들이는 원가보다 4,000~5,000원 낮아져 팔수록 적자입니다.

최근 5년 동안 전국 미곡처리장은 234곳에서 221곳으로 줄었고, 이 마저도 40%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이성봉(미곡종합처리장협의회 회장) : "생산자가 다수확 품종을 줄이고 고품질 쌀을 생산해서 좋은 단가를 받을 수 있는 그런 현상이 생기면 재고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이런데다 다이어트와 서구식 식습관 확산에 지난해 쌀 소비가 역대 최저를 보이면서 수요도 계속 줄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의 쌀 재고량은 180만 톤으로 이를 1년동안 보관하려면 5,000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듭니다.

풍년에도 줄어드는 쌀 소비에 미곡처리장들이 생존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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