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투표 개표…찬반 ‘대혼전’

입력 2016.06.24 (12:00) 수정 2016.06.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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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운명을 결정할 브렉시트 국민투표의 개표가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잔류 지지와 탈퇴 지지가 시시각각 바뀌면서 개표 초반 대혼전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투표 결과의 윤곽은 오늘 오후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런던 연결합니다.

<질문>
김덕원 특파원, 현재까지 결과는 어떻습니까?

<답변>
네, 현재 382개의 개표소 가운데 개표 결과가 하나 둘 씩 공개되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 반 현재 잔류는 48.7% 탈퇴는 51.3%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탈퇴표가 조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전체 개표소 가운데 3분의 1 가량에서 개표가 진행된 만큼 최종 결과는 전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질문>
개표소 별로 개표가 진행될 때마다 결과가 계속 뒤집어 지가 있지요?

<답변>
그렇습니다.

개표 결과가 제일 먼저 공개된 곳은 스페인의 영국령 지브롤터였습니다.

잔류 지지가 95.9%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두번째 개표지인 선덜랜드 지역에서는 탈퇴 지지가 61.3%로 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382개의 개표소 가운데 3분의 2가량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결과의 윤곽은 오후 3시가 넘어야 알 수 있을 것이로 전망됩니다.

<질문>
투표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잔류지지가 높았지요?

<답변>
그렇습니다.

투표가 종료되면서 영국의 여론조사 기관인 유고브가 투표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조사에서는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가 52%, 탈퇴가 48%로, 잔류가 탈퇴보다 4% 포인트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여론조사 기관인 입소스모리도 잔류 여론이 54%로 탈퇴보다 8% 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공식 출구 조사는 아닙니다만,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라는 점에서 잔류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예측이 나왔습니다.

<질문>
최종 투표율은 집계됐나요?

<답변>
네 투표율은 70% 정도 집계된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개표 초기 예상 투표율이 80% 가까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영국 총선투표율이 66퍼센트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그만큼 이번 선거에 대한 영국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제 관심은 이렇게 높은 투표율이 투표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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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렉시트 투표 개표…찬반 ‘대혼전’
    • 입력 2016-06-24 12:03:26
    • 수정2016-06-24 14: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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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운명을 결정할 브렉시트 국민투표의 개표가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잔류 지지와 탈퇴 지지가 시시각각 바뀌면서 개표 초반 대혼전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투표 결과의 윤곽은 오늘 오후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런던 연결합니다.

<질문>
김덕원 특파원, 현재까지 결과는 어떻습니까?

<답변>
네, 현재 382개의 개표소 가운데 개표 결과가 하나 둘 씩 공개되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 반 현재 잔류는 48.7% 탈퇴는 51.3%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탈퇴표가 조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전체 개표소 가운데 3분의 1 가량에서 개표가 진행된 만큼 최종 결과는 전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질문>
개표소 별로 개표가 진행될 때마다 결과가 계속 뒤집어 지가 있지요?

<답변>
그렇습니다.

개표 결과가 제일 먼저 공개된 곳은 스페인의 영국령 지브롤터였습니다.

잔류 지지가 95.9%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두번째 개표지인 선덜랜드 지역에서는 탈퇴 지지가 61.3%로 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382개의 개표소 가운데 3분의 2가량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결과의 윤곽은 오후 3시가 넘어야 알 수 있을 것이로 전망됩니다.

<질문>
투표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잔류지지가 높았지요?

<답변>
그렇습니다.

투표가 종료되면서 영국의 여론조사 기관인 유고브가 투표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조사에서는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가 52%, 탈퇴가 48%로, 잔류가 탈퇴보다 4% 포인트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여론조사 기관인 입소스모리도 잔류 여론이 54%로 탈퇴보다 8% 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공식 출구 조사는 아닙니다만,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라는 점에서 잔류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예측이 나왔습니다.

<질문>
최종 투표율은 집계됐나요?

<답변>
네 투표율은 70% 정도 집계된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개표 초기 예상 투표율이 80% 가까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영국 총선투표율이 66퍼센트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그만큼 이번 선거에 대한 영국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제 관심은 이렇게 높은 투표율이 투표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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